이번 행사는 넷마블문화재단,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김병관 의원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 등 정부 인사도 참석했다.
넷마블문화재단 이나영 사무국장은 재단 창립 초기부터 장애 분야에 대한 사회적 참여, 공헌 활동에 집중한 취지를 강조하며 “종합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고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넷마블의 역량과 기업 정신으로 장애-비장애가 화합하는 열린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회사는 1월 재단을 출범하며 사회공헌 활동의 고도화를 예고했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총 17개 시·도에서 ‘2018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의 지역 예선을 펼쳤으며, 장애학생 개인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통합, 부모동반, 사제동반 등의 형태로 진행됐다.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지역 예선에는 총 3,869명이 참여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오는 5일까지 총 1,500명의 본선 진출자와 함께 열린다. 로봇코딩을 비롯한 16종목의 정보경진대회와 <마구마구>, <모두의마블>, <펜타스톰> 등 11개 e스포츠 종목으로 장애인, 비장애인이 모여 대회를 벌인다.
특히, 올해는 중도중복장애 학생도 보조공학기기를 활용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승패와 관련 없이 최선을 다한 학생에게는 ‘페어플레이 상’을 수여한다. 또 게임 외에 '브릭월', 'IT 챌린지존', 'AR/VR 놀이기구' 등 체험관 및 여러 문화행사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e스포츠가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더 큰 세상과 소통하고 미래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디스이즈게임은 ‘2018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의 첫날 개막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페스티벌에 참석한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조승래 의원, 국립특수교육원 김은숙 원장.
현장 곳곳에는 대회 외에 각종 게임을 시연할 수 있는 시연존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2018’의 첫 날인 만큼, 전국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본선에 참여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대회는 장애학생들이 벌이는 파트와 장애학생-비장애학생이 함께 벌이는 파트, 그리고 장애-비장애학생이 부모 또는 사제가 함께 팀을 이루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