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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차이나조이 2008 개막! 3대 관전 포인트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

현남일(깨쓰통) 2008-07-16 23:11:45

중국 최대의 게임쇼 차이나조이 2008 7월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중국상해 국제박람센터에서 개최된다.

 

베이징 올림픽을 한달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차이나조이는 참가 신청 업체만 150여 개에 달한다. 

 

또한, 게임 산업은 물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산업까지 참가할 예정이기 때문에 40도가 넘는 폭염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기간에 약 15만 명의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스이즈게임은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차이나조이 2008에 특별취재팀을 보내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먼저 이번 차이나조이의 관전 포인트부터 짚어보자.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포인트 ① 올림픽 특수, 스포츠 게임이 쏟아진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온라인 축구 게임들이 쏟아졌던 것처럼 지금 중국에서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온라인 스포츠 게임들이 앞다퉈 나오고 있다. 차이나조이 2008 역시 마찬가지로 스포츠 신작 게임들이 대거 출전한다.

 

현지에서 주목 받는 신작으로는 스위스 엠파이어 오브 스포츠사에서 개발하고 거인 네트워크에서 서비스할 예정인 <체육제국>이 있다축구와 농구, 테니스, 스키, 아이스하키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하나의 게임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올림픽 게임으로,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처음으로 그 실체가 공개된다.

 

중국의 대형 퍼블리셔 넷이즈는 캐주얼 농구 게임 <크레이지 덩크>를 출품한다. 이 게임은 지금까지 농구 게임들이 현대를 배경으로 했던 것과 달리,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판타지 배경을 갖고 있다. 코믹하고 과장된 액션 동작들을 통해 색다른 플레이 감각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EA와 네오위즈게임즈가 공동개발한 <피파 온라인2>, <NBA 스트리트 온라인>, 액토즈소프트의 탁구게임 <엑스업> 등 다양한 온라인 스포츠 게임들이 시연대를 설치하고 차이나조이 2008에서 자웅을 겨룰 에정이다.

 

7가지가 넘는 스포츠 게임을 하나로 묶은 <체육제국>의 스크린샷.

 

판타지 농구 게임 <크레이지 덩크>의 원화 이미지.

 

 

포인트 ② 출전 게임 전체의 80% 이상이 중국 게임

 

지난 2003년 개최된 최초의 차이나조이에서는 출전작의 90% 이상이 한국과 외국 게임이었다. 하지만 5년만에 상황은 역전됐다.

 

올해 차이나조이 2008에 전시될 예정인 300여 개의 게임 중 80% 이상이 중국산 게임으로 채워질 전망이다이들 중 대다수는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신작 게임으로, 중국 게이머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현지에서 기대작으로 꼽는 게임으로는 픽셀스소프트가 개발하고 텐센트에서 서비스하는 <Xun Xian 온라인>이 있다. 막대한 개발비를 투입한 중국 고전 풍의 MMORPG 현지에서는 중국판 <아이온> 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다.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시연대를 설치하도 대규모 컨텐츠를 선보이면서 향후 서비스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ForuGame에서 개발한 삼국지 소재의 MMORPG <삼국정립>, 중국의 대표적인 고전 소설 중 하나인 홍루몽을 소재로 한 MMORPG <홍루몽>, 동명의 중국 판타지를 소재로 한 MMORPG <수혈비등> 등도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Xun Xian 온라인>의 캐릭터 이미지 모음.

 

 

포인트 ③ 한국 게임사들도 신작 공개

 

매년 차이나조이에서 단독부스를 설치해 존재감을 알렸던 한국 온라인 게임이지만, 아쉽게도 이번 차이나조이 2008에서는 단독부스를 통해 참가하는 업체가 없을 전망이다. 대신 국내 게임사들은 샨다, 더나인, 세기천성 등 중국 파트너사를 통해 차이나조이에 참가한다.

 

그렇다고 신작이 아예 없다는 뜻은 아니다와이즈온은 야마카시 온라인 레이싱 게임 <프리잭>의 시연 버전을 현지 파트너사인 샨다의 부스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권호>와 <블랙샷>의 개발사 버티고우게임즈는 NHN의 중국법인 롄종을 통해 <권호>의 개발진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신작 대전격투 게임 <정무세계>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액토즈소프트는 샨다 부스를 통해 온라인 탁구 게임 <엑스업>과 정통 MMORPG <라제스카>의 시연대를 선보인다. 특히 <라제스카>는 국내에서 지난 20064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처음으로 시연버전이 공개되는 것이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외국 업체로는 EA, 에픽게임즈, 크라이텍, THQ 등이 차이나조이 2008에 참여한다. 특히 THQ는 샨다를 통해 처음으로 온라인 RTS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Company of Heroes Online)의 시연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시연버전이 공개되는 와이즈온의 <프리잭>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