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첫 번째 한정 디자인의 닌텐도 스위치를 공개했다. 10일 공개한 신규 한정 버전은 '포켓몬스터'의 인기 캐릭터 '피카츄'와 '이브이'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본체 게임과 독, 조이콘 모두 그동안 디자인과 다른 모습을 띄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본체 좌우에 부착하는 조이콘이다. 왼쪽 조이콘은 피카츄의 대표 색상인 밝은 노란색이며 스트랩 커버는 등의 줄무늬와 꼬리를 떠오르게 하는 갈색을 띄고 있다. 오른쪽 조이콘은 부드러운 갈색으로 이브이를 모티브로 했다. 특히 스트랩 커버는 연한 상아색으로, 이브이의 풍성한 목덜미와 꼬리를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본체 뒷면과 독에도 이브이가 그려져 있다. 그동안 <스플래툰 2>, <ARMS>,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등을 모티브로 한 특별한 색 조이콘이 발매된 적은 있었으나 한정 디자인의 닌텐도 스위치 세트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카츄와 이브이 사양의 닌텐도 스위치는 11월 16일 발매되는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이브이> 번들 세트로, 닌텐도 스위치 본체와 함께 해당 게임 1종, 그리고 특전 포켓몬 '뮤'가 포함된 몬스터볼 모양의 조이콘이 포함되어 있다. 몬스터볼 조이콘과 게임은 별도로 구입할 수 있으나 피카츄, 이브이 색상의 조이콘 별도 판매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이브이> 번들 세트는 11월 16일 발매되며 희망 소비자 가격은 46만 4,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