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와 <리니지2>의 요금제도가 확 바뀐다.
오는 30일부터 적용될 ‘컬러요금제’는 기존 유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해 왔던 30일 요금제를 중심으로 개편된다.
바뀐 요금제의 특징은 유저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다양한 효과와 기능성 서비스들을 받을 수 있게 된 점이다.
이에 따라 한달 총 플레이 시간이 100시간 미만인 유저는 다섯 가지의 추가 서비스를 골라서 받을 수 있다. 내야 하는 금액은 기존의 30일 정액 요금과 같다.
<리니지>의 경우 한달에 100시간 미만 이용하는 유저는 ‘전투의 물약’이라는 경험치 20% 상승 서비스와 캐릭터의 능력이 일정 시간 강화되는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리니지2>는 하루 이용량이 3시간 미만인 유저에게 경험치 효율이 좋은 카마로카 던전 추가 입장권이나 아바타성을 강조시킬 수 있는 꾸미기 아이템이 포함된 컨텐츠 패키지가 제공된다.
전체적으로 짧은 시간 게임을 즐겨도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부가 서비스를 추가한 요금제 선택을 제시한 것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요금제 개편을 통해 다양한 성향을 지닌 고객들이 동일한 요금으로 다양한 서비스 중에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MMORPG를 하고 싶어도 긴 시간 게임을 플레이하기 힘들었던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요금제 개편을 준비하게 된 배경에는 국내 유저들의 플레이 성향이나 시장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컬러요금제는 현재 국내에서 월정액으로 서비스되는MMORPG들의 향후 비즈니스 모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흑석동에 거주하는 자영업자 송민규(30) 씨는 “그간 부분유료화 MMORPG들을 자세히 살펴 보면 한달 제대로 게임을 즐길 경우 들어가는 비용이 월 10만원에서 20만원 선이었다”며 “동일한 요금으로 부분유료화 게임에서 돈을 내고 받았던 서비스가 들어간 <리니지>와 <리니지2>의 새로운 요금체계는 환영할만 하다”고 말했다.
오늘 발표된 ‘컬러요금제’가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시점은 오는 30일이며,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리니지>와 <리니지2>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