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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캡콤, 데드라이징 개발사 캡콤 벤쿠버 전 프로젝트 개발 취소

캡콤에 개발 자원 할당 검토 사안, 향후 ‘데드라이징’ 차기작 발매 불투명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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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백야차) 2018-09-19 12:05:11

<데드라이징> 시리즈를 개발한 캡콤 벤쿠버의 모든 프로젝트가 취소된다.

 

캡콤은 지난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록 관련 통지: 개발사업 종료로 인한 손실’이라는 제목에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데드라이징> 시리즈 개발사 캡콤 밴쿠버가 진행 중인 모든 개발 프로젝트를 취소한다는 내용이다.

 

캡콤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 된 성명문

 

 

캡콤은 성명문을 통해 “캡콤 밴쿠버 개발 게임들을 검토한 결과, 이들이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들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개발 자원 할당을 검토한 결과로, 프로젝트 폐지로 인해 2019년 3월 31일까지 45억 엔(약 450억 원)정도 손실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데드라이징> 등 캡콤 밴쿠버가 개발 중인 게임들에 라이선스 행방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캡콤 밴쿠버는 지난 2010년 발매된 <데드라이징 2>를 시작으로 <데드라이징> 시리즈 개발을 전담하고 있으며, 개발 프로젝트 취소로 <데드라이징> 시리즈 차기작 행방 역시 묘연해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해외 게임 웹진 코타쿠는 19일(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캡콤의 이번 결정은 단순 개발 프로젝트 취소가 아닌 사업장 폐쇄 결정이며, 캡콤 밴쿠버 직원 158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캡콤 밴쿠버는 지난 2월 직원 30%를 해고했으며, 지난 몇 개월 동안 많은 직원들이 EA 밴쿠버로 이직하고 있다"라고 함께 보도했다.

 

한편, 캡콤은 성명문 중 “지난 8월 출시된 <몬스터 헌터: 월드> PC 판은 회사의 기대를 뛰어넘는 걸출한 성과를 거뒀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몬스터 헌터: 월드> PC 버전은 출시 반나절도 되지 않아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3만 9,779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