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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귀여운 동물들이 벌이는 배틀로얄! '슈퍼 애니멀 로얄' 10월 출시

동화같은 아기자기한 그래픽, 탑 뷰 형식이 특징인 배틀로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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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그루잠) 2018-09-20 11:18:12

귀엽고 깜찍한 동물들이 ‘승리의 댄스’를 추기 위해 배틀 로얄을 벌인다? 

 

‘픽실 스튜디오’(Pixile Studio)가 개발한 배틀로얄 게임 <슈퍼 애니멀 로얄>이 공개됐다. 게임에서 유저는 사람이 아닌 고양이, 여우, 나무늘보 같은 동물 캐릭터가 돼 배틀로얄을 진행하며, 탑 뷰 형식의 시점과 동화책 같은 아기자기한 그래픽 등이 특징이다. 

 

 

게임은 다른 배틀로얄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나 <포트나이트>처럼 모든 유저가 하나의 비행기(여기에서는 거대한 새)에서 뛰어내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필드에 도착하면 총, 칼, 수류탄 등 다양한 무기를 파밍하고 적을 제거해 최후의 1인이 돼야 한다. 한 게임에 최대 64명의 유저가 참여할 수 있다.

 

아기 동물을 연상케 하는 2등신 동물 캐릭터가 주인공이니만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곳곳에 준비돼 있다. 게임 초반, 공중에서 지상으로 착지할 때에는 빨간 우산을 낙하산 대신 사용하고 사용 가능한 장비중에는 ‘햄스터볼’ 같은 아이템도 있다. 

 

게임 내 햄스터볼 아이템을 사용한 모습

※ 참고: 햄스터볼은 햄스터, 고슴도치 등 몸집이 작은 반려동물을 위한 장치다. 동그란 구 형태를 하고 있으며 속이 비어있고 가벼워, 그 안에 반려동물이 들어간 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보통 산책 시 안전장치로 사용하거나 쳇바퀴처럼 사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마냥 귀엽기만 한 것처럼 보이는 <슈퍼 애니멀 로얄>이지만 플레이간에는 다양한 전략적 요소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장을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는 탑 뷰 시점을 택했지만, 전장의 오브젝트 배치에 따라 시야가 제한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적이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배틀로얄 장르의 긴장감은 유지된다. 또한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의 ‘부쉬’(덤불) 시스템처럼 키가 높은 수풀에 들어가면 은폐도 가능해 게임 플레이에 전략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슈퍼 애니멀 로얄>은 오는 10월 스팀 얼리엑세스로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홈페이지에서 사전구매를 신청할 수 있다. PC와 Mac으로 즐길 수 있으며 한국어화는 돼 있지 않다. 

 

나무나 바위 등 오브젝트 뒤에 그늘이 져 있어 시야가 닿지 않는다

<슈퍼 애니멀 로얄>에서 플레이 가능한 동물 중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