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도쿄 게임쇼 2018에는 지난 6월 E3에서 처음 공개된 <바이오하자드 RE:2>(바이오하자드2 리메이크) 시연대가 마련돼 있다. 현장에서 직접 플레이해 본 <바이오하자드 RE:2>를 영상으로 만나보자. /작성: 박수민 기자, 영상: 정우철 기자(= 일본 도쿄)
영상은 <바이오하자드2>의 주인공 '레온 케네디' 시점에서 플레이한 모습을 담고 있다. 경찰관이 된 레온이 부임한 '라쿤 시티'에는 정체불명의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상황. 단검 한 자루와 권총 한 정만을 든 채, 레온은 어디에 도사리고 있을 지 모르는 좀비를 피해 경찰서를 탈출해야 한다.
이번 시연 영상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이다. 이를 통해 캐릭터의 표정 변화나 섬세한 행동을 그려내, 절망적인 상황에 갇힌 캐릭터의 심리를 더 잘 드러내고 있다. 호러 액션에서 중요한 그래픽 요소인 핏자국 묘사도 돋보여 공포스러움을 가중시킨다.
또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은 기존 <바이오하자드2>에 비해 훨씬 어두워진 스테이지 조명이다. 이번 <바이오하자드 RE:2> 시연 영상 말미에는 레온이 실질적으로 경찰서 밖을 탈출하기 시작하는데, 이 때 스테이지는 손전등의 도움 없이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어둡다. 이에 따라 어두운 구석에 좀비가 숨어 있다가 유저를 공격하는 등의 호러 요소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바이오하자드 RE:2>는 캡콤의 호러 게임 <바이오하자드2>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2019년 1월 25일 PS4와 XBox One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공식 한국어가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