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기기 및 프로그램 제작사 '오큘러스'가 26일 회사 키노트 스피치에서 영화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를 주인공으로 한 VR 게임 <베이더 임모탈>을 발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베이더 임모탈>의 배경은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2005)와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1977) 사이며 다스 베이더가 은하 제국의 핵심에 오르고 제다이 기사단과 일전을 벌이는 시점에 해당한다. 제작진은 게임의 자세한 줄거리에 대해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이야기를 배경으로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큘러스는 스피치를 통해 "플레이어는 <스타워즈> 세계로 들어가 시리즈의 상징적인 악당 조직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적들에 맞서 직접 광선검을 들고 피튀기는 결투를 벌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게임에서는 시리즈에 등장하는 화산 행성이자 다스 베이더의 궁전이 있는 '무스타파' 등 <스타워즈> 세계관에 등장하는 다양한 공간을 탐험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베이더 임모탈>의 제작에는 <다크나이트>, <맨 오브 스틸>의 각본을 맡은 유명 히어로물 각본가 '데이비드 고이어', 루카스필름 산하 스튜디오 'ILMxLAB', <데빌 메이 크라이>와 <헬블레이드>를 제작한 게임 제작사 '닌자 시어리'가 참여하고 있다. 오큘러스는 2019년 봄 판매를 시작하는 VR 전용 게이밍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에 50여 가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베이더 임모탈>도 이 50가지 게임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