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 76>이 크로스 플레이(타 플랫폼 유저와 함께 게임 하는 것)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마케팅 수석 피트 하인즈는 지난달 2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폴아웃 76>이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당 트윗에 따르면 피트 하인즈는 "<폴아웃 76>은 여러 이유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게임이 향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지는 모르겠다. 현재 개발진은 베타 서비스와 론칭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Folks, chill. I work with a lot of devs and games for whom this is important going forward.
— Pete Hines (@DCDeacon) 2018년 9월 26일
Fallout 76 does not support crossplay, for a number of reasons. I have no idea if it ever will. But I assure you it is not on our radar right now as we focus on B.E.T.A. and Launch.
<폴아웃 76>이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유저들은 실망스럽다는 의견을 표했다. 베데스다가 그간 <폴아웃 76> 크로스 플레이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개발자 토드 하워드는 지난 7월, 해외 게임웹진 게임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베데스다는 <폴아웃 76>이 폴아웃 시리즈 최초 온라인 게임인 만큼 크로스 플레이를 원하고 있다. 이는 게임 업계 추세기도 하다. 하지만, 소니가 PS4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아 콘솔 간 크로스 플레이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때문에 유저들은 "소니가 PS4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Xbox One과 PC 간 크로스 플레이는 지원됐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피트 하인즈는 "소니가 PS4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Xbox One과 PC 간 크로스 플레이는 지원됐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묻자 피트 하인즈는 “크로스 플레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면 ‘하지 않는다’라고 답했을 것이다. 다만,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려면 모든 플랫폼에 적용되어야 한다 생각했고 ‘모든’이 아니었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폴아웃 76>은 <폴아웃> 시리즈 최초 온라인 게임으로, 핵 공격 20년 뒤 개방된 ‘볼트 76’거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게임은 오는 11월 14일 PS4, Xbox One, PC로 발매되며, PC 버전은 베데스다 자체 온라인 서비스 ‘베데스다 넷’을 통해서만 서비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