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로 오픈월드 RPG를? 해리포터 신작 추정 영상 유출

'유출된 <해리포터> 신작 게임'으로 불리는 영상이 유저들 사이에 퍼지면서 화제를 낳고 있다.

유튜브 채널 ‘RastaPasta’는 10월 2일(한국 시간 기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개발 중 유출된 <해리포터> 게임’이라는 제목으로 1분이 조금 넘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해리포터>의 마법학교 ‘호그와트’부터 고블린, 트롤, 다양한 마법 등 <해리포터>의 요소가 녹아들어 있다. 

유튜브 채널 'RastaPasta'에 게시된 동영상 

게임은 캐릭터의 등 뒤에서 화면을 바라보는 3인칭 시점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엉이를 책으로 바꾸는 마법 수업, 다양한 마법 식물이 즐비한 화실, 물약을 제조할 수 있는 실습실 등 다양한 호그와트의 교실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이어지는 전투 화면에서는 다양하고 화려한 마법들을 확인할 수 있다. 횃불 처럼 주변을 밝힐 수 있는 간단한 마법 ‘루모스’부터 폭발 마법인 ‘엑스펄소’, 기절 마법인 ‘스투페파이’ 등도 목록을 통해 확인됐다. 

왼쪽 위에서 사용이 가능한 마법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가 사용 가능한 마법은 왼쪽 위에 표시되는데, 공격 마법 뿐 아니라 무장 해제 마법(상대방의 지팡이를 손 밖에서 벗어나게 하는 마법)인 ‘엑스펠리 아르무스’ 같은 마법도 확인되며 원작 소설이나 영화가 아닌 게임 <해리포터: 마법사의 돌>에 있는 ‘디펄소’(밀어내기 마법)도 확인된다.  

또한, 영상에는 마법을 이용해 문을 부수거나 다리를 재건해야 하는 등 다양한 어드벤처 기믹도 보이며, PVP(플레이어간 대결)을 연상케 하는 마법사 캐릭터와의 대결도 보인다.  

마법을 이용해 다리를 고치는 모습. 왼쪽 위에 수리 마법 '레파로'가 있다.

영상을 게시한 ‘RastaPasta’는 영상과 함께 올린 게시글을 통해 해당 영상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유저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게임은 19세기 마법사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액션 RPG다. 탐험을 통해 물약을 만들거나 새로운 마법을 배울 수 있으며, 여러 가지 마법 동물들도 볼 수 있다. 

주인공 캐릭터는 호그와트 5학년 학생이며,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게임의 시대적 배경이 19세기인 만큼, <신비한 동물사전>이나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의 먼 과거 이야기, 혹은 새로운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보스로 추정되는 트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