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모하임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대표직을 내려놓았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지난 3일, 블리자드 홈페이지에 올린 ‘마이크 모하임과 제이 알렌 브렉의 메시지’를 통해 27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마이크 모하임이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블리자드 차기 대표는 12년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자로 일해온 제이 알렌 브렉이며 마이크 모하임은 회사 고문으로서 일할 예정이다.
마이크 모하임은 블리자드의 전신인 ‘실리콘&시냅스’ 부터 지금까지, 27년 동안 블리자드를 이끌어왔다. 그는 “지난 수년간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인물들과 함께 일하면서 게임을 만든 후, 이제는 블리자드를 이끌 다른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마이크 모하임은 차기 대표인 제이 알렌 브렉에 대해 “지난 12년간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회사에 헌신해온 사람이고, 그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프로젝트를 이끌며 보여준 리더십으로 인해 그와 그의 팀원들은 전례 없는 수준의 업적을 달성해왔다”라고 말했다.
제이 알렌 브렉은 메시지를 통해 “27년간 일어난 일들에 대해 마이크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는 영감을 주는 리더일 뿐만 아니라 현명하고 인내심 있는 멘토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블리자드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것은 큰 영광이면서 큰 책임이다. 이 일을 하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멋진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전 세계 블리자드 직원의 도움을 받을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제이 알렌 브렉은 “경험 많은 리더들로 구성된 리더십 팀의 지원을 받기 위해 <오버워치>와 <디아블로 3>를 만든 레이 그레스코와 블리자드 창립자이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수석 디자이너인 알렌 애드햄이 리더십 팀에 합류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