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하면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프로 선수 및 코치에게 경고와 벌금이 부과됐다.
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는 오늘(8일),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서버에서 게임을 한 선수와 코치 중 부적절한 행동을 한 16명에 대해 경고 및 벌금 부과 조치했다. 제재를 받은 16명 중 4명에게는 벌금이 부과됐으며, 남은 12명은 경고 조치를 받았다. 라이엇은 “지난 한 주 동안 시행한 행동 점검을 통해 9월 한 달 동안 프로 선수가 게임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보인 사례를 여럿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벌금 부과 조치를 받은 4명은 ▲RNG 소속 ‘지안 지하오(우지)’ ▲IG 소속 ‘강승록(더샤이)’ ▲AFR 소속 코치 ‘최연성’ ▲GMB 소속 ‘레세트니코프 다닐(다이아몬드 프록스)’다.
‘우지’ 선수는 위에 언급한 4명 중 가장 많은 벌금인 2,000달러(약 226만 원)를 내야 한다. 라이엇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우지 선수는 한국 서버에서 본인 계정이 아닌 타인의 계정을 구매 및 공유했다. 또한, 게임 중 팀원을 비난했으며, 상대에게 일부러 죽어주는 ‘피딩(Feeding)’ 행위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가장 많은 벌금 1,500달러(약 170만 원)를 내야 하는 사람은 AFR(아프리카 프릭스) 소속 ‘최연성’ 코치다. 라이엇은 “최연성 코치는 9월에 진행한 게임 중 70% 이상에서 문제가 제기됐다. 그가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피딩과 부적절한 말을 한 정황이 발견됐으며, 과거에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어 1,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라고 밝혔다.
‘더샤이’ 선수와 ‘다이아몬드 프록스’ 선수에게는 각각 1,000달러(약 113만 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다이아몬드 프록스 선수는 ‘<리그 오브 레전드> 독립 국가 연합 리그(LCL)’에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경고를 받았음에도 한국 서버에서 또다시 같은 행위를 해 벌금이 부과된 것으로 밝혀졌다. 더샤이 선수는 채팅과 게임 플레이 기록에서 다수의 피딩과 부적절한 말을 한 것이 드러나 벌금을 내게 됐다.
아래는 이번에 제재를 받은 선수와 코치 명단이다.
※벌금 조치
· 지안 지하오 (우지) - RNG
· 최연성 코치 (iloveoov) - AFR
· 강승록 (더샤이) - IG
· 레세트니코프 다닐 (다이아몬드 프록스) - GMB
※ 경고 조치
· 다니엘레 디 마우로 (지즈케) - VIT
· 아마데우 카르발료 (아틸라) - VIT
· 한민국 (드림스) - VIT
· 루카 페르코비치 (페르츠) - G2
· 페터 프리슈스 (하르난) - G2
· 데니스 존센 (스벤스키렌) - C9
· 스타니슬라프 코닐류크 (로딕) - GMB
· 첸닝 가오 (닝) - IG
· 송우진 (루키) - IG
· 리 제 (포리브클로버) - EDG
· 이재하 (모글리) - AFR
· 임혜성 코치 (코메트) - A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