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스팀 버전 동시 접속자가 100만 선이 무너진 이후에도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11일) 오전 10시에 업데이트된 스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배틀그라운드>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약 852,000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9월 초, 동시 접속자 100만 선이 무너진 뒤에도 하락세를 유지하다 오늘 90만 밑으로 떨어졌다.
11일 오전 10시에 업데이트된 스팀 통계
<배틀그라운드>가 9월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진 건 지난 10월 3일 진행된 서버 통합 이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펍지는 매치메이킹 개선을 위해 서버 지역 선택 기능을 제거하고 하나의 통합된 서버 지역에서 플레이하도록 변경했으나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유저의 불만을 낳는 결과가 발생했다.
해당 패치로 인해 유저들은 게임 플레이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서버 지연이 생기고, 핵을 사용하는 일부 중국 유저와 매칭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패치 적용 후 아시아 내 일부 지역이 버그로 인해 매치메이킹 지연 또는 실패하는 현상이 발생해 펍지가 긴급 점검을 하기도 했다.
현재 <배틀그라운드>의 스팀 내 평가는 패치 후 부정적인 평가가 급격하게 늘어 전체 평가 ‘복합적’, 최근 평가 ‘대체로 부정적’을 기록하고 있다.
9월 20일에 공개된 패치 내용. 이 패치는 10월 3일에 적용됐다
스팀 내 <배틀그라운드> 평가 그래프. 10월 3일 이후 부정적인 평가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