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츠' 선수가 한국의 이태원프리덤 선수를 꺾고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4강에 진출했다.
마츠 선수는 13일 서울 상암 OGN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선에서 이태원프리덤 선수를 맞아 탄탄하고 끈끈한 경기 운영으로 2:0으로 승리했다. 난타전을 벌이면서도 성공적으로 전력을 보존한 로스터, 경기 운영이 인상적이었다.
1경기는 탄탄한 경기 운영으로 난타전에서 우위를 이끌어 간 마츠 선수의 승리였다. 이태원프리덤 선수는 마츠 선수의 빛 팔라딘에 대응하기 위해 암 이프리트를 기용했지만, 빛 팔라딘의 도발과 암 이프리트의 느린 속도 때문에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반면 마츠 선수는 빠른 공격 속도와 폭주(추가 공격) 효과를 십분 활용해 난타전에서 우위를 이끌어 갔다. 결국 이태원프리덤 선수의 항복으로 1경기 마츠 승리.
2경기는 마츠 선수의 끈끈한 운영이 빛을 발했다. 이태원프리덤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마츠 선수 몬스터들의 면역 버프를 하나도 못 벗긴 반면, 자신은 초반부터 수면, 스턴 등 각종 디버프를 당하는 등 불리한 게임을 시작했다.
마츠 선수는 이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경기는 두 선수의 몬스터가 수시로 죽는 난타전으로 진행됐지만, 마츠 선수는 이 과정에서 빛 팔라딘이나 풍 유니콘 등을 적극 활용해 이태원프리덤 선수에게 손해를 강요했다. 이태원프리덤 선수는 경기 중간 불 아크엔젤의 폭주로 역전을 노렸지만, 마츠 선수의 면역 버프, 끈끈한 운영을 넘진 못했다. 2경기 마츠 승리.
그 결과, 마츠 선수는 한국의 이태원프리덤 선수를 2:0으로 꺾고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8 4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