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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DJMAX 메트로 프로젝트’ 그 실체는?

다수의 신작 프로젝트 진행 중, 열린 가능성

이재진(다크지니) 2008-07-28 23:35:33

펜타비전이 <DJMAX 메트로 프로젝트> 티저사이트를 열었다. ‘DJMAX와 EZ2DJ의 제작자들이 만든다’는 문구만 나올 뿐 구체적인 정보는 없지만 <DJMAX>의 신작임에는 분명한 상황. 펜타비전 관계자들도 “곧 구체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말 뿐, 명쾌한 해답을 주지 않고 있다. 국산 리듬액션 장르의 대표주자 <DJMAX>의 다음 행보는 과연 무엇일까? ‘스무 고개’를 연상시켰던 취재 결과를 정리했다. /디스이즈게임 이재진 기자


 

■ <메트로 프로젝트>는 단일 게임이 아니다

 

펜타비전 관계자는 <DJMAX 메트로 프로젝트>에 대해 말 그대로 ‘차세대 DJMAX를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즉, 하나의 게임이 아니라 <메트로>(Metro)라는 브랜드 아래 다수의 신작이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메트로 프로젝트> 내부에는 이미 1년 정도 개발이 진행된 신작과 이제 막 기획에 착수한 신작이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Xbox360, PSP, PC(온라인), 닌텐도DS 모두 가능성은 열려있다. 펜타비전은 <DJMAX 포터블> 이후 다양한 콘솔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준비해왔다.

 

 

■ <DJMAX 온라인>의 명맥을 잇는 신작도 가능

 

최초의 <DJMAX> 시리즈였던 <DJMAX 온라인>의 서비스는 지난 3월에 종료됐다. 당시 펜타비전은 CJ인터넷과 ‘향후 일정 기간 <DJMAX> 브랜드의 PC용 온라인게임은 서비스하지 않는다’는 조항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제한 기간이 8월 초에 끝난다. <DJMAX>라는 브랜드로 다시 온라인게임 신작이 나올 수 있게 된 것이다. <메트로 프로젝트> 안에는 다양한 플랫폼의 신작이 있고, 펜타비전이 온라인 리듬액션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PC용 온라인 버전’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메트로라는 프로젝트 이름과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의 닉네임만 공개된 티저사이트.

 

 

■ NDS <DJMAX>도 준비하고 있었다

 

펜타비전은 오래 전부터 <DJMAX> 브랜드를 활용한 닌텐도DS용 신작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수 시장은 ‘불법복제’의 위협이 컸기 때문에 기획단계에서 고민을 거듭한 바 있다. 결국 펜타비전이 내린 결론은 “(NDS용 게임은)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펜타비전 관계자는 닌텐도DS를 겨냥한 프로젝트는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고, (터치스크린 등 특징을 활용하기 위한) 기획적인 연구도 진행되어 왔다고 귀띔해 주었다. 차세대 <DJMAX>를 아우르는 <메트로 프로젝트>에 NDS용 신작이 포함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는 셈이다.

 

 

■ Xbox360 버전, 물론 가능성 있다

 

<메트로 프로젝트> 안에 Xbox360용 신작이 포함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DJMAX 포터블> 1, 2편을 통해 PSP에 주력했던 펜타비전은 다음 타깃으로 리듬액션 타이틀이 많지 않은 Xbox360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DJMAX> 시리즈의 음악을 맡아왔던 류휘만 감독이 Xbox360 라이브 아케이드(XBLA)용 신작 리듬액션 게임을 만들고 있다. 이 신작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이번에 발표된 <메트로 프로젝트>와는 관련이 없는, 독립적인 신작인 것으로 확인됐다.

 

<메트로>는 <DJMAX> 시리즈의 신봉건 프로듀서가 독립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티저사이트의 G라는 도안을 잘 살펴보면 신봉건 프로듀서의 닉네임 ‘퐁글로우(PONGLOW)’의 G 마크와 같다. 펜타비전의 차승희 대표는 “메트로 프로젝트는 신봉건 PD와 그의 개발팀이 준비하는 <DJMAX>의 미래다”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신봉건 프로듀서의 개발팀에서도 Xbox360 개발을 준비하거나, 또는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펜타비전 내부에는 류휘만 감독의 XBLA 개발팀과 <메트로 프로젝트> 내부의 Xbox360용 신작 진행팀이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다.

 

<메트로 프로젝트>는 철저히 신봉건(PONGLOW) PD의 창작물이 될 전망이다.

자신의 닉네임 로고에 사용하던 G 마크를 그대로 티저사이트에 적용했다.

 

 

■ 글로벌 시장 겨냥한 펜타비전의 행보

 

펜타비전은 리듬액션 장르에 있어서는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 없는 수준의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콘솔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한다고는 하지만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명성과 성과를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유저들은 <메트로 프로젝트>가 과연 어떤 플랫폼으로 구현될지 기대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처음 발표될 플랫폼이 PSP나 Xbox360이 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측해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일이다.

 

<메트로 프로젝트>가 <DJMAX>라는 걸출한 음악게임 브랜드에 어떤 전기를 마련해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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