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타 게임즈 공동 창립자 단 하우저가 음성을 녹음할 때 유명 배우를 쓰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하우저는 지난 14일, 벌쳐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유명 배우 대신 알려지지 않은 배우의 목소리를 사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하우저는 “유명 배우를 섭외하지 않는 건 그들의 강한 자아 때문에 음성 녹음에 차질이 생긴 경험이 있고, 알려지지 않은 배우가 녹음했을 때 더 나은 몰입감을 얻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하우저는 이와 관련해 과거 <GTA: 바이스 시티>와 <GTA: 산 안드레스> 음성을 녹음하며 겪은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2002년, 배우 ‘버트 레이놀즈’와 <GTA: 바이스 시티> 음성 녹음을 진행하던 중 언쟁이 벌어졌고, 레이놀즈로 부터 “이 영국인을 당장 쫓아내”라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GTA: 산 안드레아스>를 개발하던 2004년에도 힙합 그룹 ‘퍼블릭 에너미’의 멤버 ‘척 디’와 녹음 중 문제가 생겨 다른 감독을 불러 녹음을 진행해야 했다고 말했다.
하우저는 출시 예정인 <레드 데드 리뎀션 2> 성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700명 가량의 성우가 녹음에 참여했고, 이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배우 ‘그레이엄 그린‘이다”라고 밝혔다. 그레이엄 그린은 1990년, 영화 ‘늑대와 춤을’에 출연해 오스카 상 후보로 지명된 적이 있는 배우다.
락스타 게임즈가 개발한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10월 26일 출시되며, PS4와 Xbox One 플랫폼으로 출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