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발매된 인디 게임 <스탠리 패러블> 도전과제 중 하나가 발매 5년 만에 정식 달성 조건을 만족했다.
<스탠리 패러블>은 지난 2013년 10월 18일 발매된 1인칭 탐험 게임으로, 유저가 게임 내에서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게임은 진행 상황을 설명하는 내레이션과 독특한 스토리뿐 아니라 악명 높은 도전과제로도 유명했는데, 그중 하나가 ‘밖으로 나가라’(Go outside)다.
해당 도전과제를 달성하는 방법은 <스탠리 패러블>을 5년 이상 플레이하지 않는 것. 만약, 유저가 <스탠리 패러블>을 발매일에 구매했고, 구매 첫날 플레이를 끝으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바로 오늘(18일)이 정식으로 도전과제를 달성할 수 있는 날이다.
현재까지 ‘밖으로 나가라’ 도전과제 달성률은 7.4%로, 이는 PC 시간을 5년 뒤로 조정해 달성한 것이다. 하지만, 금일부터 정식 달성 조건이 만족됐기 때문에, 향후 달성률 역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탠리 패러블>은 ‘밖으로 나가라’를 포함해 총 10개 도전과제가 있으며, 이중 스토리 모드 클리어 즉시 해금되는 도전과제부터 업적에는 이름이 있지만 달성할 방법이 없는 ‘달성 불가능’(Unachievable)도 있다.
여러 도전과제 중 발매 5년이 지나도록 달성률 1.6%를 유지 중인 도전과제도 있는데, 바로 ‘헌신’(Commitment)이다. 이는 일주일 중 ‘화요일’ 내내 게임을 실행해둬야만 달성되는 도전과제로, ‘밖으로 나가라’와 달리 PC 시간 조정으로 획득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