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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귀엽고 잔혹한 생쥐들 이야기 ‘마우스가드 RPG’, 펀딩 하루 만에 5천 만 원 목전

30분 만에 펀딩 목표 금액 800만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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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이(세이야) 2018-10-19 16:48:39

 

 

‘노는 여자들’팀이 진행하는 TRPG 프로젝트 <작은 쥐들이 만드는 커다란 이야기: 마우스가드 RPG>가 출간을 위해 펀딩을 시작한 지 24시간 만에 약 5천 만 원의 펀딩을 받았다. 최초 목표치인 8백 만 원을 여섯 배 가량 상회한 금액이다. 펀딩 상품은 총 3개로 구성돼 있으며, 10월 19일 16시 기준 35,000원 상품에 펀딩한 사람이 142명, 75,000원 402명, 110,000원 상품에는 112명이 펀딩했다. 

 

<마우스가드 RPG>는 동명의 만화를 기반으로 한 TRPG다. 원작 <마우스가드>는 쥐와 족제비가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판타지 만화로, 종족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꾸려진 경비대 ‘마우스가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의인화된 생쥐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묘사한 일러스트로 많은 TRPG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다.  

 


 

노는 여자들 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2016년 출시된 <마우스가드 RPG> 2판을 한국어로 번역, 발간한다. 2008년 <버닝 휠>의 룰을 차용한 1판이 만들어졌으며 2판에서는 약간의 시스템 수정이 이뤄졌다. 게임 디자인에는 <버닝 휠> 디자이너 루크 크레인이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노는 여자들’팀은 텀블벅 펀딩 페이지를 통해 “원작자 데이비드 피터슨과 만화를 출판한 Boom! Studio와 무사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던전월드>를 시작으로 <크툴루의 부름>에서 TRPG 최고 펀딩액 2억 원을 달성하며 펀딩 연전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도서출판 초여명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도 젠콘에 갔을 때 <마우스가드> 원작자에게 출판을 타진했다”라며 “RPG 원작자가 출판 권리는 자신이 아닌 출판사에 있다고 한숨을 쉬길래 포기 반 미루기 반으로 있었는데 이렇게 나오게 돼 다행이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TRPG 프로젝트 <작은 쥐들이 만드는 커다란 이야기: 마우스가드 RPG>는 앞으로 38일 간 진행되며 펀딩한 금액은 2018년 11월 27일에 결제된다. (펀딩 페이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