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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티쓰리 미국지사 설립하고 헬게이트 개발자 모집

국내외에서 개발진 구축, 지적재산권 인수도 진행

shiraz 2008-08-01 10:22:16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지사를 설립하고 <헬게이트: 런던>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다.

 

티쓰리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0일 미국 구인구직 사이트 여러 곳에 <헬게이트: 런던>의 개발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공고를 냈다.

 

티쓰리는 모집 공고에서 한빛소프트가 퍼블리싱하고 있는 <헬게이트: 런던><미소스> 및 다른 게임들을 함께 개발할 창조적인 정신과 열정을 가진 이를 찾는다고 밝혔다. 티쓰리는 7월 22일에 국내에서 <헬게이트: 런던> 라이브팀 개발자를 충원한다는 공고를 낸 바 있다.

 

티쓰리 홍보팀 관계자는 “미국에서 개발을 위한 지사를 설립한 것은 맞다. 현재 개발인력을 채용하고 있으며 <헬게이트: 런던>의 지적재산권 인수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를 인수한 티쓰리는 7월 중순 <헬게이트: 런던>의 개발사인 플래그십이 대부분의 직원을 해고하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헬게이트>와 <미소스>의 지적재산권을 인수해서 직접 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빛소프트는 <미소스>의 개발비용 지원에 대한 담보권을 갖고 있어 지적재산권 인수가 유력한 상황이다. 그러나 <헬게이트: 런던>은 담보권이 미국 코메리카 은행에 있어 복잡한 상황이다. 플래그십이 담보권 설정 계약서에 따라 순순히 지적재산권을 넘겨준다는 보장도 없다.

 

플래그십의 남아있는 경영진들은 7월16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헬게이트: 런던>과 <미소스>의 지적재산권과 기술 소유권은 여전히 플래그십에 있다고 강조했다.

 

플래그십과 한빛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지난 23일에는 <헬게이트: 런던>의 북미/유럽 패키지 유통권을 갖고 있던 반다이남코게임즈 고위 관계자가 “헬게이트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플래그십은 파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헬게이트: 런던>과 <미소스>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담보권 계약서의 조항에 따라 순순히 지적재산권을 넘기지 않을 경우 법정 소송이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이며, <헬게이트: 런던>의 담보권은 미국 은행에 있어 한빛 입장에서는 이중으로 협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지적재산권 인수가 확실히 마무리될 때까지 추가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내외에서 <헬게이트: 런던>의 개발을 분주하게 준비하면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적재산권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외에서 <헬게이트: 런던>의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티쓰리의 행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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