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지사를 설립하고 <헬게이트: 런던>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다.
티쓰리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0일 미국 구인구직 사이트 여러 곳에 <헬게이트: 런던>의 개발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공고를 냈다.
티쓰리는 모집 공고에서 “한빛소프트가 퍼블리싱하고 있는 <헬게이트: 런던>과 <미소스> 및 다른 게임들을 함께 개발할 창조적인 정신과 열정을 가진 이를 찾는다”고 밝혔다. 티쓰리는 7월 22일에 국내에서 <헬게이트: 런던> 라이브팀 개발자를 충원한다는 공고를 낸 바 있다.
티쓰리 홍보팀 관계자는 “미국에서 개발을 위한 지사를 설립한 것은 맞다. 현재 개발인력을 채용하고 있으며 <헬게이트: 런던>의 지적재산권 인수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를 인수한 티쓰리는 7월 중순 <헬게이트: 런던>의 개발사인 플래그십이 대부분의 직원을 해고하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헬게이트>와 <미소스>의 지적재산권을 인수해서 직접 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빛소프트는 <미소스>의 개발비용 지원에 대한 담보권을 갖고 있어 지적재산권 인수가 유력한 상황이다. 그러나 <헬게이트: 런던>은 담보권이 미국 코메리카 은행에 있어 복잡한 상황이다. 플래그십이 담보권 설정 계약서에 따라 순순히 지적재산권을 넘겨준다는 보장도 없다.
플래그십의 남아있는 경영진들은 7월16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헬게이트: 런던>과 <미소스>의 지적재산권과 기술 소유권은 여전히 플래그십에 있다고 강조했다.
플래그십과 한빛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지난 23일에는 <헬게이트: 런던>의 북미/유럽 패키지 유통권을 갖고 있던 반다이남코게임즈 고위 관계자가 “헬게이트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