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유니티]
- 가상 촬영 기술의 선두주자 디지털 모나크 미디어 전격 인수 발표
- '레디 플레이어 원', '블레이드 러너 2049' 등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에 활용된 VFX 기술 확보
- 영화 제작자의 성공 지원하는 유니티의 미션 실현의 중요한 전기 될 전망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실시간 3D 개발 플랫폼을 제작하는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오늘 디지털 모나크 미디어(Digital Monarch Media, 이하 DMM)의 인수를 발표했다. DMM은 가상 촬영(virtual cinematography) 기법을 사용한 영화 제작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Unity를 기반으로 한 독점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번 인수에 따라 DMM의 해당 팀 및 공동 설립자 웨스 포터(Wes Potter), 영국 아카데미상(BAFTA) 수상이자 오스카상 후보자로 지명된 바 있는 하비브 자가포르(Habib Zargarpour)가 유니티의 영화 제작 전담 조직에 합류해 유니티의 최고 매출 책임자(Chief Revenue Officer) 데이브 로즈(Dave Rhodes)가 이끄는 팀에서 해당 분야에 대한 유니티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된다.
DMM 인수는 유니티 엔진의 확장성과 세계적인 개발자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영화 제작 워크플로에 혁신을 가져오고, 더 나아가 영화 부문 크리에이터의 성공을 지원한다는 유니티의 미션을 실현시킬 중요한 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인수는 디즈니 TV 애니메이션인 '빅 히어로 6 시리즈(Big Hero 6 The Series)'의 단편 '베이맥스 드림즈(Baymax Dreams)', 닐 블롬캠프(Neil Blomkamp) 감독의 '아담: 에피소드 2(ADAM: Episode 2)' 그리고 바오밥 스튜디오(Baobab Studios)의 '크로우: 더 레전드(Crow: The Legend)' 등 최근의 프로젝트를 통해 애니메이션에 실시간 영화 제작 방식을 도입했던 유니티의 끊임없는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존 리치텔로(John Riccitiello)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CEO는 "DMM은 유니티 엔진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롭고 강력한 실시간 촬영 툴을 통해 제작자들의 창의성에 날개를 달아주고자 하는 유니티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오늘날의 블록버스터 영화에는 1,000~2,000개 이상의 시각효과(VFX) 장면이 포함되는데, 현재의 방식으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제 베테랑 감독들의 촬영 현장에 함께하게 된 만큼, 유니티는 더 많은 영화 제작자에게 가상 촬영의 장점을 전파하고 기술적 제약 없는 제작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DMM의 웨스 포터와 하비브 자가포르는 게임 분야의 '니드 포 스피드(Need for Speed)' 시리즈, '제임스 본드 007: 에브리씽 오어 낫씽(James Bond 007: Everything or Nothing)'과 영화 분야의 '트위스터(Twister)', '스타워즈 에피소드 1: 팬텀 매너스(Star Wars Episode I: The Phantom Menace)' 등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작업 결과가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Unity의 실시간 기술을 활용해 영화의 시각효과 작업 파이프라인을 신속하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DMM은 가상 촬영 플랫폼 익스포저(Expozure)를 개발했으며,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 드니 빌뇌브(Denis Villeneuve)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 2049', 존 파브르(Jon Favreau) 감독의 '정글북(The Jungle Book)' 등 유명 감독이 해당 플랫폼을 사용했다.
감독과 스태프들은 DMM의 워크플로를 통해 영화 세트장에서 촬영하는 동시에 실시간으로 디지털 환경과 배우를 확인하고 수정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즉시 새로운 아이디어와 피드백을 영상에 적용해 더욱 빠르게 반복 작업을 수행하고, 궁극적으로 감독의 의도를 충실히 반영한 최종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다.
DMM의 CEO 웨스 포터는 "DMM의 목표는 언제나 감독의 의도를 살릴 수 있는 제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유니티가 갖춘 유연하고 강력한 기술 덕분에 대형 제작사의 요구에 따라 우리 기술을 쉽고 빠르게 조정할 수 있었다. 이제는 유니티의 일원으로서 이러한 작업을 지속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