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온라인>이 9월18일 북미와 유럽에서 출시된다.
미씩 엔터테인먼트는 MMORPG <워해머 온라인: 에이지 오브 레코닝>(Warhammer Online: Age of Reckoning)을 9월18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월정액 요금은 1개월에 14.99 달러(약 15,000 원)로 결정됐다.
미씩은 <워해머 온라인>의 출시일정을 맞추기 위해 ‘수도’(Capital City) 4개와 클래스 4종류의 구현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수도’는 오더와 디스트럭션 진영별로 하나씩 등장하며, 양쪽 진영에서 클래스가 2개씩 빠진다.
EA미씩의 마크 제이콥스 설립자 겸 부사장은 “드디어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지난 3년 동안 미씩의 모든 팀들은 <워해머 온라인>을 차세대 MMORPG로 만들기 위해 사력을 다해왔다. 이제 팬들과 함께 같은 세계에서 살아숨쉬며 전쟁을 치를 생각을 하니 흥분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워해머 온라인>의 사전주문을 한 유저는 오픈 베타테스트 참가 권한과 정식 런칭 전 서버접속 권한, 보너스 게임 아이템 등의 특전을 받게 된다.
오픈 베타는 8월15일 이후에 시작될 예정으로 시작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오픈 베타에서는 컨텐츠가 제한적으로 공개되는데, 레벨은 20까지만 올릴 수 있고 티어1(Tier1)과 티어2 지역을 체험할 수 있다. 오픈 베타의 계정 정보는 정식 런칭에 맞춰 삭제된다.
1개월과 더불어 3개월, 6개월 요금제도 실시된다. 3개월 요금은 41.97 달러(약 42,000 원)로 1개월에 13.99 달러가 적용되며, 6개월 요금은 77.94 달러(약 79,000 원)로 1개월에 12.99 달러가 되는 셈이다. 1개월 이용권이 포함된 패키지는 49.99 달러(약 5만 원)에 판매된다.
<워해머 온라인>은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을 만들었던 EA미씩이 ‘진영vs진영’(Realm vs Realm)에 집중해서 만드는 대립형 MMORPG다. 유저들은 오더 진영(드워프, 하이엘프, 엠파이어)과 디스트럭션 진영(그린스킨, 카오스, 다크 엘프)의 6가지 종족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상대편 지역과 수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PvP와 RvR을 벌여야 한다.
<워해머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는 북미·유럽 런칭 이후에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미씩은 EA에 인수된 후 변경되었던 회사명 ‘EA미씩’에서 다시 ‘미씩 엔터테인먼트’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마크 제이콥스 부사장은 “항상 별도 브랜드를 보유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다. 이번 일은 EA가 어떻게 변화해 가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A미씩에서 미씩 엔터테인먼트로 돌아온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