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18에서 공개한 ‘모바일 디아블로’ <디아블로 이모탈>이 많은 화제를 낳고 있는 가운데, 블리자드가 블리즈컨을 통해 <디아블로4>를 공개할 계획이었다는 얘기가 나왔다.
해외 웹진 코타쿠에 따르면, 블리자드에 정통한 두 명의 관계자는 블리자드가 블리즈컨 2018에서 <디아블로 이모탈>을 공개한 후, 공동 설립자인 알렌 아담이 <디아블로4>를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블리자드가 블리즈컨이 열리기 몇 주전까지 <디아블로> 신작에 대한 공개 계획을 조율했으며, <디아블로4>도 후보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블리자드는 지난 4년 동안 <디아블로4>가 수 많은 변화를 거쳐왔고 앞으로도 변화할 수 있다고 판단, 발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디렉터도 다수 교체되며 프로젝트를 최소 두 번은 갈아엎었다고 말했다.
이후 블리자드는 지난 10월 17일, 블리즈컨 열리기 전 <디아블로4>가 개발 중이나 블리즈컨에서 볼 수 없을 것이라는 글을 커뮤니티에 올렸다. 그들은 “매우 흥분되는 시기다. 여러 팀이 다양한 ‘디아블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시간이 되면 그에 대한 모든 것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디아블로> IP 신작은 블리즈컨 2018에서 주요 관심사로 꼽혀 왔다. 메인 스테이지 첫 번째 패널 슬롯을 차지하면서 팬들에게 놀라운 이슈를 공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많은 이들이 차기작 혹은 <디아블로2>의 리마스터가 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하지만, 블리자드는 예상과는 달리 <디아블로>를 모바일화한 <디아블로 이모탈>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