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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2주차 맞이한 몬헌온라인, 반응과 전망은?

이터비아 2008-08-19 11:33:12

지난 8월 7일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온라인 수렵액션게임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이 2번의 주말을 보냈다. 2주째를 맞이한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의 성적표는 어땠을까?

 

지난 주말 동시접속자 수는 자체 확인 결과 약 2만명까지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세 이상만 접속 가능한 존 방식의 게임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 수치는 상당히 양호한 수치다.

 

■ 색다르고 검증된 재미에 유저들 몰려

 

게임 순위 집계 사이트인 게임트릭스에서도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2주간 순위에서도 장르별 순위 9위, 전체 순위 23위를 차지하며 오픈베타테스트 게임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평균 체류시간이 92분 정도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용 시간도 광복절을 기점으로 4만 시간에서 6만 시간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광복절인 15일에는 전체 순위가 역대 최고 등수인 17위까지 올랐다.

 

NHN의 한 관계자는 "당초 15세 이용가였던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이 오픈베타를 앞두고 18세 이용가로 바뀌면서 많은 유저들이 접속할 수 없게 됐지만 현재까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유저들도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에 콘솔용과 휴대용으로 출시되는 등 검증된 재미에 여러 명이서 함께 플레이한다는 장점, 그리고 국산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쉽지 않은 몬스터 사냥과 게임성 부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또한 지원하는 무기의 종류가 많고 자신이 모은 재료를 통해 장비를 제작하고 꾸밀 수 있으며 공격/사냥 패턴이 다양해서 반복 플레이를 해도 지겹지 않다는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게임트릭스의 지난주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의 성적.

 


■ 초보자 진입장벽 해결과 시스템 보강이 관건

 

하지만 이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점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유저들이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지적하는 문제점이 바로 게임의 어려운 조작 난이도다. 여기에 게임 자체 난이도까지 높아 초보자들이 게임 내에서 살아 남거나 계속 파티를 맺고 게임을 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전체적으로 기존 한국 온라인 게임과 게임 방식 자체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초보자가 적응해 나가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게임 시스템적인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게임의 기본이 되는 인터페이스는 물론 파티 초대 같은 커뮤니티 기본 시스템도 제공 안 할 정도로 유저들로 하여금 많은 불편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여기에 퀘스트를 일단 수주하면 장비를 바꿀 수 없다는 등 자칫 소소하게 보이지만 유저에게는 치명적인 여러 문제점까지 해결되지 않으면서 게임 자체에는 매력을 느끼지만 친절하지 못함을 느끼며 손을 놓는 유저들이 만만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서비스 시작부터 게임 전문가들로부터 국내 흥행과 부진의 예상 의견이 계속 엇갈렸던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이 동시접속자 수를 늘려가면서 계속 승승장구하기 위해서는 초보자의 원활한 흡수를 위한 조치, 한국적인 시스템의 보강, 그리고 일본 서비스와의 격차를 얼마나 빨리 줄여나가냐에 따라 앞으로 성적이 오르느냐 떨어지느냐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