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스튜디오에서 <미소스>(Mythos)를 만들던 개발자들이 새로운 회사를 설립했다.
루닉게임즈(www.runicgames.com)는 최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미소스>를 만들던 플래그십 스튜디오 시애틀 팀의 개발진을 중심으로 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루닉게임즈는 게임 시장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새로운 MMO 액션 RPG를 개발한다고 계획을 공개했다.
루닉게임즈는 <미소스>의 프로젝트 디렉터였던 트래비스 볼드리와 플래그십 스튜디오의 공동 창립자 겸 COO이며 <미소스>의 총괄 프로듀서였던 맥스 쉐퍼가 중심이 되어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루닉게임즈는 곧 개발 중인 게임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소스>의 핵심 개발자들이 새 회사를 설립해 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한다고 발표한 만큼 자신들이 개발하던 <미소스>와 어느 정도의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미소스>의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분쟁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루닉게임즈에서 <미소스>가 계속 개발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현재 한빛소프트와, 개발진은 모두 해고한 플래그십 스튜디오는 <헬게이트: 런던>과 <미소스>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한 줄다리기를 지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황으로는 양측의 물밑 협상은 결렬됐고, 계약서 조항의 해석에 따른 결정이나 법정 공방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빛소프트는 <미소스>의 지적재산권을 이미 확보한 상태이며, <헬게이트: 런던>도 가져와서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한빛을 인수한 티쓰리 엔터테인먼트는 북미에서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헬게이트: 런던>의 개발을 위한 인력을 채용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면, 플래그십은 <헬게이트: 런던>, <미소스>의 지적재산권과 기술의 소유권은 여전히 플래그쉽에 있고 북미와 유럽의 <헬게이트: 런던> 멤버쉽 이용자들은 무료로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한빛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두 게임의 지적재산권과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한빛소프트는 두 게임의 지적재산권 논쟁을 마무리짓고 개발을 계속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