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의 기업공개는 2009년 이후에나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드래곤플라이 박철우 대표는 15일 부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업공개에 대해서는 1년 동안 시간을 가진 뒤에 원점에서 다시 생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철우 대표는 1년이라는 시간을 두는 이유에 대해 “일단 <카르마2> <메탈슬러그> <스페셜포스2> 등 신작의 개발과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2007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기 이전부터 나스닥(미국), 자스닥(일본)을 비롯해 홍콩과 영국 등 다양한 해외 주식시장을 염두에 두고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그리고 지난 2월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해 7월부터 주식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급격한 주식시장 악화와 전체 게임주에 대한 저평가로 인해 “현재로서는 공평한 평가를 받기 힘들다”는 이유로 상장을 결정은 취소한 바 있다.
박철우 대표는 “앞으로 1년 뒤 기업공개를 다시 고민할 때도 코스닥과 여러 해외 시장을 두루 검토해 최상의 결과를 얻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드래곤플라이의 상장 여부는 내년 여름 이후에나 다시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