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용 리듬액션 게임 <DJMAX 테크니카>의 실체가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펜타비전은 15일 서울 방배동 이수테마파크 게임센터와 분당 서현 게임파크에서 <DJMAX 테크니카>(DJMAX TECHNIKA)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하는 ‘인컴 테스트’를 진행했다.
인컴 테스트는 게임센터에 <테크니카> 아케이드 게임기를 설치하고,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기표를 받아서 플레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수테마파크 게임센터에는 30명 이상의 사람들이 꾸준하게 대기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15일 처음으로 실체가 공개된 <테크니카>는 펜타비전 퐁글로우(Ponglow) 크리에이티브 그룹에서 개발하고 있는 아케이드용 리듬액션 게임이다. ‘DJMAX 메트로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으로 ‘터치 스크린’ 조작 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기존의 <EZ2DJ>나 <비트매니아> 같은 게임과 가장 많이 차별화 된다.
<테크니카>의 하드웨어는 2개의 모니터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하단 모니터가 실제 플레이를 진행하는 터치 스크린이다.
플레이어는 화면에 표시되는 노트를 타임라인이 지나가는 타이밍에 맞춰 직접 손가락으로 눌러야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터치 스크린과 별도로 바닥에 진동발판이 설치되어 있어 노트를 입력하면 진동이 느껴지기 때문에 색다른 타격감을 맛볼 수 있다.
DJMAX 메트로 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인 신봉건 이사는 “지금까지의 리듬액션 게임과는 차별화되는 게임성을 가진 게임을 만들고 싶었기에 터치 스크린 조작 방식의 게임을 만들게 되었다” 면서, “기존 <DJMAX> 시리즈의 팬들을 포함해서 리듬액션 게임 유저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개의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단의 LCD 화면은 플레이어보다는 기다리는 갤러리를 위한 화면이고, 아래쪽의 터치 스크린 화면을 통해 실질적인 게임이 진행된다.
이날 현장에서 직접 <DJMAX 테크니카>를 즐긴 유저들은 독특하고 쉬운 게임성에 높은 점수를 주는 한편, 터치스크린 방식의 내구성과 지루함 등을 걱정하는 등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서울 한남동에서 온 한 게이머는 “음악은 역시나 <DJMAX>답게 훌륭했고, 게임 방식도 독특해서 굉장히 재미있었다. 특히 여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울 신림동에서 온 다른 게이머는 “독특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터치스크린 방식이어서 타격감이 부족한 감이 있다. 처음 한두 판은 재미있는데, 오래 즐기면 지루해질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플레이가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이고 몰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