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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카르마2로 스페셜포스의 빈곳 채우겠다”

드래곤플라이 박철우 대표가 밝힌 FPS 차기작의 시장전략

태무 2008-08-16 01:54:09

드래곤플라이가 <스페셜포스><카르마2>라는 상반된 브랜드로 ‘FPS 명가타이틀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드래곤플라이 철우 대표(오른쪽 사진)16일 부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스페셜포스>의 타깃 유저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사이였다. 15~20세 사이의 유저들은 <스페셜포스>가 어렵다면서 <서든어택>을 즐기는 경우가 많더라. 다행히도 예전에 서비스했던 <카르마 온라인>의 타깃층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였다면서 <카르마2><스페셜포스>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박철우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카르마2>는 게임의 진입장벽이나 난이도 면에서 <스페셜포스>보다 쉽게개발되고 있다. 특히 타깃층이 10대 후반~20대 초반으로 기존에 <스페셜포스>가 놓쳤던 유저층을 대상으로 있다.

 

권장사양도 지포스 6600(현재 퀄리티. 테스트 전후로 더욱 낮춰질 예정) 정도로 비교적 저사양중심의 게임이다. <카르마2> 이후에 출시될 <스페셜포스2>는 언리얼 엔진 3’를 이용해 개발되는 고사양, 고연령층 대상의 게임이다.

 

이처럼 드래곤플라이의 FPS 차기작 <카르마2>와 <스페셜포스2>는 타깃층과 게임성은 다르지만, 한 지붕 아래서 쌓인 노하우와 장점은 계승하게 된다. <카르마 온라인>을 개발하면서 얻은 노하우가 <스페셜포스>의 성공에 도움이 된 것처럼 <스페셜포스>의 강점인 팀전과 그에 따른 커뮤니티(클랜)의 매력이 <카르마2>에도 그대로 이어지는 것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상반되는 게임성과 타깃층, 그러면서도 서로의 장점을 이어받은 2개의 브랜드로서 시장을 석권하고 ‘FPS 명가의 지위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퀘이크워즈 온라인><솔저 오브 포춘 온라인>도 FPS 라인업에 힘을 더한다.

 

박철우 대표는 전체 게임시장에서 FPS가 차지하는 비중은 몇 년 동안 20~25%에 머물러왔다. 보통 한 게임이 잘 되면 계속해서 그 장르가 발전하면서 점유율을 높여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몇 년 안에는 30% 이상을 형성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많이 못 미치고 있다. (기존 스페셜포스에) <카르마2>를 더해 FPS 점유율을 높이자, 30% 이상으로 만들어가자는 것이 목표다라고 포부를 나타냈다.

 

<카르마2>10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하고, 이어서 12월 오픈 베타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 <스페셜포스2>20094/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