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클라우드 서비스 ‘텐센트 클라우드’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회사는 오늘(14일) 부산 센텀 호텔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자사의 클라우드 기능을 소개했다.
텐센트 클라우드 화동지역의 타오 펑 부사장은 “텐센트는 게임 시장이 발달, 가장 경쟁력 있는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지속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기술, 서비스 파트 또한 꾸준히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공동 주최한 스카이 엔터테인먼트의 권명자 대표는 “작년 연말 텐센트 클라우드를 접했는데 타사 대비 클라우드 기능의 장점이 많다는 것을 확인, 함께 하게 됐다. 설명회를 통해 텐센트 클라우드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 설명은 텐센트 클라우드의 체이 보 기술담당이 맡았다. 그는 중국 지역별 랭킹 상위 게임 중 텐센트 인프라가 75% 사용률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 7월 첫 인프라를 구축, 1년에 1회씩 구축했던 확장 간격이 1개월에 한 번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현재 텐센트 클라우드는 2014년 홍콩 서비스를 시작으로 납품, 가동 완료된 사용 가능 지역이 20개 이상에 달한다. 49개 가능 지역을 가지고 있으며 서버실 레벨이 3 이상으로 높은 IDC 레벨을 가지고 있다. 전세계 20개 이상의 인증을 받았으며 중국 최초 CISPE 인증에 통과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회사이기도 하다.
글로벌 최대 규모 회사인 만큼 다양한 게임 관련 지원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설명회에서 강조한 부분이기도 하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글로벌 게임 가속 서비스, 글로벌 게임 음성 서비스, 글로벌 CDN 가속 서비스, 게임 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 기능을 살펴 보면, 먼저 텐센트 GME(게이밍 멀티미디어 엔진)은 FPS 외에 MOBA, MMORPG 등 다양한 게임 장르에 게임별 최적화에 따라 다인 실시간 음성, 3D 실시간 음성, 오프라인 음성, 다언어 음성 텍스트 전환 등 기능을 제공한다. VR 게임에서 중요한 현장감, 고품질 음성 역시 가능하게 도와준다.
글로벌 앱 가속 플랫폼(GAAP)은 49개 가용구역에 50개 이상의 노드를 설정, 노드 간 고속통로를 통해 서로 원활한 연결이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광역 억세스 업무화, 글로벌 서버 게임 지원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AAP의 글로벌 지연율을 보면 중국~미국이 130ms이하이며 한국과 일본이 각각 30ms 이하, 40ms 이하다.
보안 능력 역시 탁월하다고 밝혔다. 안티 DDoS 보안 시스템인 ‘제우스의 방패’는 DDoS 공격 방어값이 최대 1.23Tbps다. 회사는 이것이 전세계 최대 방어 수치라고 말했다. 미국 실리콘 밸리를 포함해 다수 지역에 확장 중인 만큼 능력은 계속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CDN 솔루션의 경우, 텐센트는 54개 국가, 103개 도시가 200개 이상의 노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중 앱 CDN 가속의 경우 정적 내용 가속, 동적 네트워크 가속을 비롯해 다운로드 배포 가속과 음악 영상 가속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텐센트 클라우드는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이 기능을 이용해 전용 상품을 만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 밖에, 텐센트 클라우드는 올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유저 통합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외부 공격에 대해 안정적으로 대응했으며 그 결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 105개 국가 지역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1위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블루홀, 슈퍼셀과 같은 국내외 여러 회사와 합작,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서비스를 위한 한국 IDC도 소개했다. T3 등급 기준으로 설계했으며 한국 KT와 제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