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캣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모바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 17년 7월 열린 <마비노기> 유저 행사에서 깜짝 등장해 유저들을 놀라게 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현재 지스타 게임 체험 부스에서 가장 뜨거운 게임 중에 하나입니다.
<마비노기 모바일>, 해보고 싶은데 지스타에 못 간다고요? 재밌을까 별로일까 궁금하다고요? 디스이즈게임이 직접 11월 16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분까지 부스 출구에서 <마비노기 모바일>을 체험해본 유저 100명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마비노기 모바일> 지스타 빌드를 체험해본 유저들의 솔직한 체험 소감은 어떨까요?
[결과]
호 81 vs 19 불호
결과는 호 81, 불호 19로 긍정적인 평가가 크게 앞섰습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을 재밌게 즐긴 유저들은 전반적으로 <마비노기>를 오랜 시간 해온 '올드 유저'였습니다. 시연 시작 시간이 되자마자 넥슨 부스 로 뛰어온 <마비노기> 팬층을 전반적으로 만족시켰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평가를 남긴 유저분들은 대체로 <마비노기 모바일>이 대체로 원작의 감성을 잘 살렸고, 추억을 잘 자극한다는 점을 좋은 평가를 내린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평화롭다', '힐링된다', '따뜻하다' 등의 말은 설문을 진행한 기자가 가장 많이 들은 표현입니다. 가로뷰, 세로뷰 동시 지원과 부드러운 조작감도 긍정적 요소로 꼽혔습니다.
반대로 <마비노기 모바일>에 '불호'를 선택한 유저들은 "자동 사냥이 과다하다"는 반응을 가장 많이 주셨습니다. 퀘스트, 사냥은 물론이고 이동에도 오토 요소를 넣은 것이 게임에 몰입하는 데 불편했다는 평가였습니다. '불호'를 남긴 유저 중에는 시연 시간이 지나치게 짧거나 인터넷 연결 상태가 불량해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는 반응을 남긴 분도 계셨습니다.
호불호 여부를 떠나서, 의견을 남겨주신 '올드 유저' 분들은 <마비노기 모바일>에 '초창기' <마비노기>가 구현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초창기'란 유저간의 경쟁이 아닌 따뜻하고 편안한 게임 속에서 싹트는 유저 커뮤니티를 뜻할 것입니다. 다음은 설문 과정에서 남겨주신 주요 의견입니다.
[주요 의견 / 호]
1. 추억, 향수, 원작 구현 관련
추억을 자극해서 좋았다, 옛날에 했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원작의 감성이 그대로 살아있다
평화로운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마비노기>를 들고 다니면서 (혹은 누워서) 할 수 있다니 행복하다
올드 유저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다
닌텐도 게임의 감성이 모바일 게임에서 느껴진다팬심을 자극한다
힐링되고 따뜻하다
나오면 인생을 갈아 넣겠다
2. UI, 뷰, 엔진 관련
UI가 유저 친화적이다
가로뷰, 세로뷰 동시 지원이 편하다
진행방향 고려한 듯한 쿼터뷰 좋았다
엔진이 전반적으로 부드럽게 작동해 훌륭하다
캐릭터 움직임이 자연스럽다
카툰 랜더링이 깔끔하다
3. NPC, 상호작용 관련
NPC와 상호작용이 즐겁다
동물 굿즈 꼭 내주길 바란다
고양이가 귀엽다
4. 사냥 관련
자동 사냥이 편하다
피로감이 적다
[주요 의견 / 불호]
1. 추억, 향수, 원작 구현 관련
옛날 향수가 그렇게 잘 느껴지지 않는다, 원작과 너무 다르다
굳이 모바일로 냈어야 했을까? 차라리 <마비노기> 원작을 하겠다
던컨은 꼭 그렇게 만들었나?
2,. 조작감, 터치, 그래픽 관련
씬 전환이 너무 과도하다
버튼 조작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당황했다
터치의 느낌이 잘 살아나지 않는다
새로운 그래픽이 위화감 든다
3. 자동 사냥, 자동 이동 관련
자동 사냥이 너무 많아 게임하는 기분이 안 난다, 자동 이동도 심심하다
유저가 직접 조작할 수 있는 옵션을 늘였으면 좋겠다
스매쉬 시스템이 부족하고 가위바위보 상성을 직관적으로 알 수 없는 전투가 아쉽다
4. 기타
고양이 밥 주는 튜토리얼이 지루하다
과연 데브캣 스튜디오는 유저의 바람에 응답할 수 있을까요? <마비노기 모바일>은 2019년에 정식 공개될 예정입니다. 끝으로 설문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