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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중국의 노바 e스포츠, 클래시 로얄 초대 '세계 챔피언' 등극

김승현(다미롱) 2018-12-01 21:15:21

중국의 노바 e스포츠(이하 노바)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클래시 로얄> 세계 최강팀으로 등극했다.

 

노바는 12월 1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클래시 로얄 리그 월드 파이널 2018'에서 남미의 비보 키도(이하 비보)를 3:1(5판 3선승)로 꺾었다. 

 

 

노바의 플레이를 간단히 정리하면, 마치 컴퓨터를 연상시킬 정도로 철두철미한 운영이다. 노바의 모든 선수들은 그 어떤 팀보다 실수가 적었고, 특히 변수가 적은 1:1 경기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했다.

 

실제로 노바는 결승전에서 비보를 만나 2:2 협동전에서만 패배했고, 이어진 1:1 개인전 3경기에선 내리 승리를 차지했다. 

 

협동전으로 진행된 1경기는 비보의 팀웍이 돋보였다. 비보는 1경기 첫 게임은 노바의 순환덱을 맞아 피해 누적을 막지 못해 패배했지만, 2/3 게임에선 두 선수의 화끈한 스펠/유닛 연계로 2:1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노바는 이어지는 1:1 경기를 단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2경기에선 노바의 리틀첸 선수가 스펙 하나 없이 유닛만으로 구성된 독특한 덱으로 라운드 승리를 거뒀다. 3경기에선 노바의 Auk 선수가 2: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며 라운드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4경기 또한 노바의 엘시오프 선수가 컴퓨터같은 운영과 철벽같은 수비로 2:1 승리를 거뒀다. 특히 엘시오프 선수는 경기 내내 카드 타이밍과 심리전, 수비 모두 완벽한 모습을 보여 해설진의 찬사를 받았다. 

 

 

노바는 "클래시 로얄 초대 챔피언팀이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4강에서 킹존을 만나 잠깐 위기에 처하기도 했는데, 우린 흔들리지 않고 극복할 수 있었다. 정말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작성자 주: 한국의 킹존 드래곤X는 지역 1위로 대회에 참여했으나, 4강에서 노바를 만나 2:1로 패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세계 44개 팀이 지역별 리그에 참여해, 그 중 최고 성적을 거둔 지역별 우승자들이 참여한 세계 대회다.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오프라인 경기는 1,700엔이라는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티켓 판매 2시간 만에 1천여 석의 좌석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화제가 됐다. 온라인 중계도 유럽이나 중국 같은 경우 10만 명 넘는 유저가 시청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아래는 클래시 로얄 리그 월드 파이널 2018의 주요 장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