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이하 <저지 아이즈>) 발매 기념 이벤트가 진행됐다. <저지 아이즈>는 <용과 같이> 시리즈를 개발한 '용과 같이 스튜디오'의 신작으로 오는 12월 13일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게임 총감독 '나고시 토시히로'와 <저지 아이즈> 주연 '야가미 타카유키'를 연기한 일본의 인기 배우 '기무라 타쿠야'가 방문했다. /디스이즈게임 김지현 기자
행사는 나고시 토시히로 총감독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그는 "이번 <저지 아이즈> 발표회를 찾아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타이틀은 일본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 지역에 동시 발매돼 상당히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며 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저지 아이즈>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진행됐다. <저지 아이즈>는 변호사였던 주인공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변호사를 그만두고 탐정의 길을 걷게 된다는 스토리로 시작된다. 유저는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엽기적인 살인 범죄 등 다양한 사건과 부딪치게 된다. 게임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사건 해결 중 주인공이 변호사를 그만두게 된 직접적인 계기를 마주하면서 시작된다.
탐정을 주인공으로 하는 만큼 <저지 아이즈>의 메인 스토리는 사건 해결을 통해 전개된다. 게임 안에는 탐문이나 미행, 추적과 변장, 자물쇠 따기, 사진 촬영 등 유저가 사건을 해결에 필요한 '증거 수집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용과 같이 스튜디오' 개발사 특유의 전투 시스템 '배틀 스타일' 역시 존재한다. <저지 아이즈>에는 '일섬'과 '원무' 두 가지 배틀 스타일이 있다. 나고시 총감독은 배틀 스타일에 대해 "두 배틀 스타일 모두 호쾌하고 다채로운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작품의 조작법은 여성 유저나 액션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간단히 만들었다."고 말했다.
주연을 맡은 '기무라 타쿠야'를 포함 게임 출연진들은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호화 배우들이다. <저지 아이즈> 오프닝을 부른 밴드 '알렉산드로' 역시 마찬가지다. 나고시 총감독은 "알렉산드로는 현재 일본에서 드라마 OST나 CM송 등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실력파 그룹이다. <저지 아이즈>의 메인 OST를 맡아줘 감사하게 생각하며 결과물 역시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행사 오프닝 중에는 배우 '기무라 타쿠야'와 호흡을 맞추게 된 계기도 언급됐다. <저지 아이즈> 초기 기획 당시 주인공은 '용과 같이 스튜디오'의 오리지널 캐릭터였다. 그러던 중 지인을 통해 나고시 감독과 기무라 타쿠야와의 만남이 성사됐고, 나고시 감독은 그의 외모와 첫인상이 <저지 아이즈>와 매우 어울린다는 인상을 받게 됐다. 그 후 나고시 감독은 기무라 타쿠야에 적극적으로 어필, 게임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하게 된다.
기무라 타쿠야 역시 그런 나고시 감독의 요청을 순순히 승낙했다. 그는 "나고시 감독님이 만든 <용과 같이> 시리즈에 유명 배우들이 많이 출연해 감독님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었다. 제안을 들었을 때 '이번에는 나에게 바통이 넘어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고시 감독님의 게임에 대한 열정, 탄탄한 게임 스토리가 마음에 들어 만족스럽게 작업했다. <저지 아이즈> 주연을 맡게 돼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야가미 타카유키 역을 맡은 배우 겸 가수 기무라 타쿠야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그는 능숙한 한국어 인사를 시작으로 "매번 방문할 때마다 많은 분이 따뜻하게 맞아준다. 방문할 때마다 나를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다는 것을 자각시켜주는 감사한 나라다."라며 한국에 대한 인상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