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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 게임으로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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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다미롱) 2018-12-04 11:43:09

유명 판타지 소설가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가 게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영도 공식 출판 카페'의 매니저는 지난 3일, 이영도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눈물을 마시는 새>의 게임 판권이 판매되었다고 알렸다. 이영도 공식 출판 카페는 도서출판 황금가지에서 운영 중인 이영도 작가 관련 공식 카페로, 카페 매니저 또한 황금가지 관계자다.

 

 

<눈물을 마시는 새>는 이영도 작가가 2002년 도서출판 황금가지를 통해 출판한 판타지 소설이다. 소설은 치밀한 스토리와 동·중앙아시아 전반을 아우르는 독특한 배경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반불사의 신체와 적외선 시야를 가진 변온종족 나가, 불을 다루고 극도의 평화주의자인 도깨비, 슈퍼맨 같은 육체 능력을 가졌지만 물을 무서워하는 레콘 등 독특한 종족 설정으로 판타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소설은 동·중앙아시아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세계와 일반적인 판타지 세계에서 보기 힘든 개성적인 종족, 극과 극으로 다른 소설 전후반부의 분위기 때문에 게임화가 힘들 것이라는 것이 팬들의 중론이었다. 하지만, 3일 판권 계약 소식이 알려지며 <눈물을 마시는 새>가 어떤 장르, 어떤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눈물을 마시는 새>가 어떤 게임사와 판권 계약을 맺었는지, 어떤 장르·플랫폼 게임으로 나올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이영도 작가는 <눈물을 마시는 새> 외에도 <드래곤라자>, <퓨처워커>, <폴라리스 랩소디>, <피를 마시는 새>, <오버 더> 시리즈 등 다수의 판타지 소설을 집필한 작가다. 이 중 <드래곤라자>는 온라인 MMORPG, 수집형 모바일 RPG 등의 게임으로 만들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