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에서 '실리안의 지령서 버그'를 악용한 유저에게 최대 '영구 이용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스마일게이트는 12월 13일 <로스트아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2월 12일 이후 발생한 실리안의 지령서 버그를 수정했으며 이를 악용한 유저들에게 이용 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실리안의 지령서 버그'는 <로스트아크> 내 콘텐츠인 '실리안의 지령'을 이용하기 위한 소모성 아이템 '실리안의 지령서'가 콘텐츠를 플레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모되지 않는 버그다. 이 버그는 지난 12일 <로스트아크> 패치 이후 유저에 의해 발견돼 유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로스트아크>의 '실리안의 지령'은 플래티넘 필드, 큐브, 타워 등으로 구성된 콘텐츠다. 이 콘텐츠를 통해 <로스트아크> 내 화폐인 '실링'을 획득하는 등 각종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콘텐츠를 플레이하기 위해 필요한 '실리안의 지령서'는 캐릭터당 최대 10개까지 소지할 수 있다. (만약 10개 이하로 소지하고 있는 경우 하루에 3개씩 기본 지급된다.)
이같은 버그는 12월 13일 오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된 임시점검을 통해 수정됐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공지사항에 따르면, 해당 버그는 불안정한 접속 환경과 특수한 상황이 겹친 불특정한 캐릭터에게 발생됐다.
버그가 수정됨과 동시에 '실리안의 지령판' 콘텐츠를 지령서 소모 없이 플레이한 유저에 대한 조치가 발표됐다. 해당 버그로 실리안의 지령서 소모 없이 콘텐츠를 플레이한 캐릭터는 입장 횟수만큼 실리안의 지령가 차감되며, 보유 지령서가 부족한 경우 음수(마이너스) 적용된다. 음수 적용된 실리안의 지령서 개수는 이후 일일 충전 수량 또는 충전 아이템으로 정상 복원이 가능하다.
한편 해당 버그를 악용한 유저에 대한 조치도 발표됐다. 별도로 마련된 이용 제한 기준에 따라 캐릭터별로 게임 이용 제한 일수(최소 3일)가 적용됐으며, 정도가 심한 경우 영구 이용 제한 조치(영정)가 적용된다. <로스트아크> 홈페이지에 기재된 영구 이용 제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 캐릭터가 보유한 실리안의 지령서 총 수량보다 10회 초과된 횟수만큼 컨텐츠 이용
- 초과 횟수 3회당 1일씩 최대 20일 이용제한
- 20일 이상 대상자(60회 이상 이용) 영구 이용 제한
※ 보유한 실리안의 지령서 충전 아이템을 포함하여 계산
※ 빠르게 실리안의 지령서를 소모하는 형태의 큐브 콘텐츠 플레이 패턴을 고려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