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윈터 (DPL 2018 WINTER, 이하 DPL) 단체전 부문의 4강전에 Ti와 Miracle X가 각각 슈뢰딩거와 탄생의 씨앗을 꺾고 단체전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DPL의 4강전은 DPL: E 부문으로 진행됐다. DPL: E란, 4인 파티를 구성하고 대회 서버에서 어떤 팀이 DPL용 핀드워 레이드 모드를 가장 빨리 깨는가를 기준으로 맞붙는 PvE 타임어택을 뜻한다. 두 팀이 같은 던전을 시작해 최종 격파 시간이 빠른 팀이 해당 세트의 승리를 가져가며 이번 DPL: E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됐다.
4강전 1경기는 Ti와 슈뢰딩거가 대결했다. 1세트에서 Ti는 탄탄한 조직력으로 빠른 시간 안에 던전을 돌파하며 준수한 시간대인 7분 18초 91를 기록했다. 반면, 슈뢰딩거는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딜 구간에 딜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시간 손해가 계속 발생하면서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8분 25초 76) 이렇게 Ti가 여유롭게 1세트의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는 슈뢰딩거의 선공으로 시작됐다. 슈뢰딩거는 1세트보다는 빠른 속도로 빛의 유클리드 구간에 진입을 했다. 슈뢰딩거는 빛의 유클리드까진 좋은 성적으로 통과했지만 카운터 미스가 계속되며 로스가 커지며 결국 7분 44초 20에 통과했다. 후공을 한 Ti는 어떤 딜러로도 딜을 넣을 수 있는 플레이 풀을 구현해냈다. 상대팀의 밴픽을 피해 다크나이트와 크리에이터를 선택한 Ti는 각성기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꾸준한 딜량을 기록했다. Ti는 큰 실수 없이 빠른 속도로 스테이지를 통과하며 최종 기록 6분 49초로 승리했다. 그 결과 Ti가 2:0으로 결승에 올랐다.
2경기는 탄생의 씨앗과 Miracle X이 맞대결을 펼쳤다. 1세트에서는 탄생의 씨앗이 선공했다. 탄생의 씨앗은 옵티머스 중심으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6분 대 어둠의 엑시온 구간에 연이어 잠룡 소환에 실패하며 8분 22초 65로 1세트를 마쳤다. 후공한 Miracle X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7분 56초 14로 여유있게 1세트를 승리했다.
2경기 2세트에 선공한 Miracle X는 전 경기 상대 실수를 반면교사 삼아 이전 경기보다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Miracle X는 8분 25초 83에 던전을 패스했지만, 1세트의 실패를 딛지 못한 탄생의 씨앗이 계속해서 안타까운 실수를 보이며 던전 통과에 실패, Miracle X가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