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을 개발한 게임 디렉터 벤 브로드가 퇴사 이후 개발 중인 신작의 정체를 공개했다. 그 정체는 바로 마블 IP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벤 브로드는 3일, 본인이 작년 8월 창업한 개발사 '세컨드 디너'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내용을 전했다. 영상에는 게임의 모습과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영상에 따르면 세컨드 디너는 지난 6개월 간 마블 IP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을 프로토타이핑 해왔다.
이 게임에는 중국의 넷이즈가 3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벤 브로드는 이에 따라 향후 수 년간 10~15인 규모로 회사를 키울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 게임의 플레이 모습과 출시 일정은 소개되지 않았다.
벤 브로드는 영상을 통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깊이 있고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것"이라며 자신의 포부를 드러냈다. 참고로 벤 브로드는 블리자드 퇴사 전 <하스스톤>의 모바일 버전도 함께 출시, 디바이스에 알맞는 최적화와 타 플랫폼 간의 크로스 플레이로 게임의 흥행을 이끌었다.
세컨드 디너에는 벤 브로드를 비롯해 아트 디렉터(AD) 조마로 킨드레드, 프로덕션 디렉터(PD) 용우, 수석 엔지니어 마이클 슈바이처 등이 활동 중이다. 이들 멤버는 <하스스톤> 초기 개발팀인 팀 파이브(Team 5) 멤버이며, 영상에도 함께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