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설 이후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대표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중파 메인 뉴스 프로그램에 나올 정도로 관심이 높은 넥슨 매각 여부에 대해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회사 매각 역시 그가 숙고하는 여러 방안 중 하나로 추정됩니다.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과'나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 같은 표현을 볼 때 넥슨 직원들은 물론 게임업계에서 가장 우려하는 사모펀드로의 매각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주입니다.
저는 25년 전 넥슨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우리 사회와
어려운 환경에서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이 함께 어우러진 좋은 토양 속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오늘까지 왔습니다.
저는 줄곧 회사의 성장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무엇인지, 저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
늘 주변에 묻고 스스로에게 되물으며 고민하며 왔습니다.
지금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습니다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돈되는 대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을 것입니다.
제가 지금껏 약속 드린 사항들도 성실히 지켜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