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자회사이자 게임프리크와 함께 <포켓몬스터> 1세대부터 개발에 참여한 개발사. 더불어 닌텐도, 게임프리크와 더불어 ‘포켓몬 컴퍼니’의 3대 출자사 중 하나인 일본의 ‘크리처스’(Creatures Inc,)가 2019년 새해를 맞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물의를 빚고 있다.
7일 오후, 크리처스는 자사 공식 트위터를 통해 ‘새해 업무 첫 개시를 맞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였다” 라며 매니저, 임원진 등이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개시했다.
하지만 이런 크리처스의 트윗은 중국 및 한국 유저들한테 알려지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해당 트윗을 캡처한 사진이 웨이보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학살자들에게 참배하다니 정신이 있는가”, “<포켓몬스터>에 대한 중국 판매를 제제해야 한다” 같은 격한 반응도 올라오는 등 크리처스를 성토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크리처스는 7일 저녁, 해당 트윗을 삭제하였지만, 공식적인 해명이나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도쿄 치요다에 위치한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는 중일 전쟁,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전쟁 범죄자들을 사당에 모시고 있는(합사, 合祀) 신사다. 그렇기에 일본의 과거 반성 문제의 상징적인 장소로도 손꼽히고 있으며, 일본의 일부 유명 인사들은 이 신사에 정기적으로 참배를 오고 있기 때문에 논란이 끊이질 않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 신사에는 특히 난징대학살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기무라 헤이타로’를 비롯해 난징대학살, 만주사변 등 중국과 관련된 전쟁 범죄자들이 다수 합사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한편 크리처스는 <포켓몬스터> 1세대부터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주요 게임들의 개발에 참여한 개발사이며, 동시에 <포켓몬스터> 관련 카드 게임, 3D CG, 디지털 애니메이션, 완구 등을 기획/개발하고 있는 주요 관계사이다. 동시에 포켓몬컴퍼니에 출자하고 있는 3회사(닌텐도, 게임프리크, 크리처스) 중 하나이기도 하며, 가장 최근에는 영화로도 제작된 닌텐도 3DS용 게임 <명탐정 피카츄>를 지난 2016년에 선보였다. 이밖에도 다양한 <포켓몬스터> 게임들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