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내에서 각 캐릭터별로 수집도가 적용됐던 '모험의 서'가 원정대 공유로 변경되는 등, 부캐릭터를 보다 쉽게 육성할 수 있는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스마일게이트는 1월 9일 <로스트아크> 정기점검을 진행하고 업데이트 사항을 적용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모험의 서' 원정대 단위 통합, '모코코의 귀걸이' 원정대 공유로 변경, 추가 캐릭터 '섬의 마음' 획득 난이도 완화 등이 포함됐다. 많은 <로스트아크> 유저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부분을 개선한 모습이다.
먼저 '모험의 서'는 원정대 내의 다른 캐릭터와 달성률을 공유하되, 각 캐릭터가 받게 되는 보상을 '1회성 보상'과 '반복 보상'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원정대 당 1회만 받을 수 있는 아이템을 수령할 시, 해당 캐릭터로 수령할 것인지 확인하는 안내 창이 뜨게 됐다.
유저들이 '모험의 서' 달성률을 올리는 이유 중 하나인 '스킬 포인트 물약'이나 '능력치 증가 물약' 등은 원정대 내 모든 캐릭터가 받을 수 있는 '반복 보상'에 포함됐다. 반면 NPC의 호감도를 올려주는 전설 호감도 아이템 등은 원정대 당 1회만 받을 수 있다.
다른 캐릭터라도 같은 달성률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상 아이템 중 '전설 호감도 아이템'은 캐릭터 하나만 받을 수 있는 반면, '스킬포인트 물약'은 두 캐릭터 모두 받을 수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오른쪽 캐릭터는 호감도 아이템 보상을 수령하지 않은 상태)
많은 유저들이 '모코코 씨앗'을 모으게 했던 원동력인 '모코코 귀걸이'는 원정대 공유 아이템으로 변경됐다(원정대 창고를 통해 아이템 이동 가능). 초반부터 아이템 레벨 320 귀걸이를 확보할 수 있어 매력적인 아이템이었던 모코코 귀걸이는 원정대 당 한 캐릭터만 착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원정대 내 모든 캐릭터가 착용할 수 있게 됐다.
'조화 장비 세트'를 얻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던 '섬의 마음' 또한 편의성이 강화됐다. 섬의 마음은 <로스트아크>의 다양한 섬을 돌아다니며 퀘스트나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섬의 마음은 각 캐릭터별로 수집도가 개별 적용돼, 추가 캐릭터를 키울 경우 많은 시간을 반복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제부터는 원정대 내 한 캐릭터가 특정 섬의 '섬의 마음'을 획득했다면, 다른 캐릭터는 보다 단축된 경로로 해당 섬의 마음을 획득할 수 있다. '부캐릭터'가 섬의 마음을 보다 쉽게 획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토토실버 섬', '도망자의 섬' 등을 포함한 15개 섬이 이번 업데이트 적용 대상이며,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다른 섬들도 편의성이 개선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이템 레벨이 높은 캐릭터가 남는 '아크라시움l' 아이템을 원정대 내 다른 캐릭터에게 양도할 수 있는 방법도 추가됐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떠돌이 상인'에게서 아크라시움 l 10개를 지불하고 '아크라시움 l 상자'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아이템 레벨 400 이상 캐릭터 구매 가능) 이 아크라시움 l 상자는 원정대 공유 아이템이며, 상자 개봉시 아크라시움 l 6개를 획득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PVP 밸런스, 레이드 밸런스 등 다양한 패치가 이뤄졌다. PVP 밸런스 부분에서는 다른 캐릭터에 비해 강한 면모를 보이던 워로드, 배틀마스터, 바드가 하향됐다. 레이드는 일부 지나치게 HP가 높았던 레이드 보스(가디언)의 HP가 하향 조정 됐으며, 레바노스, 칼벤투스, 용암 크로마니움 레이드 보스의 난이도가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