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리그 오브 레전드> 유저들이 즐겨 온 '우르프 모드'(U.R.F.)의 새로운 버전이 공개됐다.
라이엇게임즈는 1월 9일, PBE서버(테스트 서버)에 신규 우르프 모드 U.R.F. +(이하 우르프+)를 추가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 홈페이지에 우르프+ 모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에 PBE서버에 업데이트된 우르프+ 모드는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 본서버에서 진행될 '설맞이 축제' 이벤트 기간에 맞춰 정식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우르프+ 모드는 '마나 소모 없음' '매우 짧은 쿨타임' '빠르고 정신 없는 게임 진행'과 같은 기존 우르프 모드의 특징을 그대로 유지한 채, 몇 가지 변경점과 새로운 요소를 추가한 모드다.
우선, 우르프+ 모드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모든 챔피언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우르프 모드에서 지나치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 '글로벌 밴' 됐던 소나, 라이즈, 카서스, 티모 또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챔피언은 유저가 직접 선택할 수 없으며, '무작위 총력전'(칼바람 나락)의 방식을 따른다. 유저는 챔피언 선택 단계에서 무작위로 챔피언을 배정받으며, 최대 2번 까지 주사위를 굴려 배정받은 챔피언을 바꿀 수 있다. 주사위를 굴리기 전에 가지고 있던 챔피언은 '사용 가능한 챔피언 목록'으로 보내져 다른 아군 팀원이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빠른 전장 합류와 전장 이동을 위한 '챔피언 투석기'도 추가된다. 챔피언 투석기는 소환사의 제단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이를 이용하면 소환사의 협곡 어디든 날아갈 수 있다. 대신 챔피언의 착지 지점이 적과 아군에게 표시되기 때문에, 챔피언의 낙하 위치를 미리 파악한 적의 기습으로 불리한 전투를 할 수도 있다.
추가로, 소환사의 제단에서 출발하면 일정 시간동안 매우 빠른 이동속도를 얻는 '민병대' 효과도 게임 시작부터 부여된다. 따라서 챔피언 투석기와 민병대 효과를 통해 전장에 빠르게 복귀하고 합류할 수 있다. 대신, 이동이 쉬워진 만큼 소환사 주문 '순간이동'은 삭제된다.
내셔 남작(바론), 드래곤 등 에픽 몬스터도 달라진다. 우르프+ 모드에서는 내셔 남작이 10분마다 생성되며, 내셔 남작 처치시 내셔 남작 효과와 '협곡의 전령' 효과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 원소 드래곤 대신 '우르프 장로 드래곤'이 6분마다 생성되고, 이를 처치하면 장로 드래곤 효과와 함께 모든 원소 드래곤의 효과를 1중첩씩 얻을 수 있다.
이밖에도, 공격로(라인) 에서 미니언을 처치하지 못해도 상당량의 골드를 획득할 수 있으며 조기 항복(서렌)도 게임 시작 8분만에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새로운 우르프 모드인 우르프+는 앞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진행될 이벤트 '설맞이 축제' 기간에 정식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설맞이 축제 기간 동안에는 신규 클럽 회원권 '황금 뒤집개 클럽'(1,250RP)이 판매되며, 회원권의 혜택은 다음과 같다.
1. 매 게임마다 무작위 개별 스킨 부스트1종
2. 매 게임마다 추가 주사위 횟수 1회 (최대 횟수는 그대로 2회)
3. 신규 무작위 챔피언 종결자 처치 효과 3종 (클럽 회원권을 보유한 아군이 많을수록 종결자 처치 효과가 화려해 진다)
4. 특별한 미니언 도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