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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카르마2, 카르마의 손맛 계승한다”

드래곤플라이 ‘카르마2’ 기자간담회 정리

현남일(깨쓰통) 2008-09-09 18:29:01

카르마2는 카르마 온라인의 손맛을 그대로 계승할 것입니다.

 

퓨처포트 김자환 이사

<
카르마2>(Karma2)의 게임 디자인을 담당하는 드래곤플라이의 김상화 팀장은 9일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 게임의 주요 특징들을 공개하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카르마2>는 드래곤플라이와 퓨처포트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온라인 FPS 게임이다.

 

9월25일부터 첫 번째 클로즈 베타테스트 진행될 예정인 <카르마2>는 구체적인 정보가 베일에 가려져 있었지만, 기자 간담회를 통해 플레이영상과 정보가 공개되었다.

 

개발을 총괄하는 퓨처포트의 김자환 이사는 <카르마2>는 국내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멋진 그래픽을 자랑하며, 철저한 고증을 거쳐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복장, 무기, 배경 등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그리고 <카르마 온라인> 1편의 주요 특징들을 계승해 최고의 온라인 FPS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르마2>는 지난 2002년 넷마블을 통해 처음으로 서비스를 진행했던 국산 온라인 FPS 게임 1<카르마 온라인>의 후속작으로 개발된 2차 세계대전 배경의 게임이다.

 

Xbox360용 게임 <N3>과 <KUF: 서클 오브 둠> 등에 사용된 엔진의 최신버전인 FAME Tech 1 엔진을 통해 개발되고 있으며, 연내 오픈 베타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

 

김자환 이사가 <카르마2>의 실제 플레이 장면을 시연하며 설명하고 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에서 진행된 <카르마2> 개발진과의 질의응답(Q&A)을 정리한 것이다.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는 드래곤플라이와 퓨처포트 개발진들.

 

질문> <카르마 온라인>의 후속작을 표방하고 있는데 어떤 점들을 계승하나?

 

일단 <카르마 온라인>의 주요 맵들을 그대로 가지고 왔다. 일례로 전작의 인기맵인 레스큐 맵 같은 경우에는 그 구조까지 똑같이 재현했을 정도다.

 

그리고 병과 체계 및 컨트롤하는 손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카르마 온라인>의 후속작이라는 점을 단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질문> <카르마 2>가 다른 FPS 게임과 차별화 되는 특징은 무엇인가?

 

역시 그래픽을 꼽고 싶다. 블루사이드에서 <N3> <킹덤 언더 파이어: 서클 오브 둠> 등을 만들 때 사용한 FAME Tech1 엔진을 사용해 국내 온라인 게임 중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수준의 높은 퀄리티를 구현했다.

 

그리고 철저한 고증을 거쳐 2차 세계대전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는 것도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질문> 그렇다면 아무래도 사양이 염려된다.

 

개발자들도 사실 많이 염려스러워 하는 부분 중에 하나다. 일단 지금 목표로 하는 것은 최저 옵션이라고 하면 지포스 6600대 그래픽 카드에서도 원할하게 돌아갈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이 부분은 앞으로 최적화 작업을 거치면서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질문> <카르마2>는 이전부터 기존의 FPS 게임과 차별화 되는 새로운 채널 방식을 선보인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간단하게 말해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의 배틀넷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지금까지의 국내 FPS 게임들은 서버 밑에 채널 이 존재하는 방식을 주로 선보였는데, <카르마2>는 처음 서버 선택의 개념이 없고 바로 채널로 들어간다.

 

이 채널 내에서 유저가 채널 생성을 통해 별도의 채널을 만들 수도 있으며, 이미 준비 되어 있는 채널을 통해 다른 유저들과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도 있다.

 

 

질문> 그밖에 <카르마2>에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기존의 온라인 FPS 게임들은 캐릭터를 이동하는 왼손 보다 마우스를 잡는 오른손 컨트롤이 굉장히 중요했다. 하지만 <카르마2>는 캐릭터를 조작하는 왼손 컨트롤도 강조하고 있으며, 유저들은 게임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레벨이 아닌, 유저 스스로의 (조작) 레벨이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FPS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총을 쐈을 때 다른 유저가 맞는 맛 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은 이 부분의 재미를 구현하는 데 역점을 두고 개발을 진행했으며, 실제로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라고 해도 마우스 포인터를 상대방에게 겨냥하고 쐈을 때 맞는 맛을 잘 느낄 수 있다.

 

 

 

 

<카르마2> 스크린샷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