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 시리즈로 잘 알려진 천재 개발자 윌 라이트의 ‘7년 역작’ <스포어>가 일부 기독교인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인류의 근원을 창조론에서 찾고 있는 기독교 입장에서 볼 때 하나의 세포에서부터 시작해 진화를 거듭하면서 고등동물로 변해가는 <스포어>의 설정이 말도 안된다는 것이다.
일부 기독교인들은 <스포어>가 ‘진화론’을 바탕으로 한 게임이기 때문에 자칫 아이들에게 잘못된 생각을 심어줄 수 있다며 윌라이트와 그가 만든 게임 <스포어>를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안티스포어(antispore.com)라는 사이트까지 개설해 윌 라이트 뿐 아니라 EA까지도 원망하고 있다.
안티스포어를 찾는 유저들의 글에는 윌 라이트가 악마 정도로 묘사돼 있다. 또 EA의 8,500명 직원들 역시 ‘우리의 어린이들을 타락시키는 나쁜 사람’ 정도로 나온다.
한편 지난 7일 전세계 동시발매된 <스포어>는 미국에서 전체이용가에 해당하는 ‘E’ 등급을 받은 게임으로 9월 한달 동안 약 200만장이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블록버스터급 게임이다.
안티스포어 사이트에 올라온 <스포어>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