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문출판광전총국이 24일 95개의 게임에 추가로 내자 판호를 발급했다. 이번 목록에는 <순접묘화>(榫接卯和), <절선>(折扇) 등 텐센트 게임 2개와 넷이즈의 게임 <전춘추>(战春秋)가 포함되어있다.
광전총국이 발급하는 판호는 게임 등 문화 콘텐츠를 자국에서 서비스하려면 필요한 일종의 라이선스다. 중국은 지난해 3월 국내·외에서 출시되는 모든 게임에 대한 판호 허가를 중단했다가 작년 12월 9개월 만에 판호 발급을 재개했다. 12월 30일에는 80개, 1월 10일에 84개 게임에 내자 판호가 발급됐으며 1월 22일 3차 판호를 발급한 지 이틀 만인 24일 4차 판호를 발급했다.
이번 판호는 초대형 게임사인 텐센트와 넷이즈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지난 3차례의 판호 발급 동안 두 회사는 배제되어왔으며 게임을 출시할 수 있게 된 회사는 대체로 중소 개발사였다. 3차까지 판호를 받은 업체 중에 인지도가 큰 회사는 중견 업체로 꼽히는 스네일게임즈와 거인네트워크 정도였다.
판호 발급 재개 이후로도 판호를 받지 못했던 텐센트와 넷이즈는 재개 1달 만에 게임을 정식 출시할 수 있게 됐다. 텐센트의 <순접묘화>와 <절선>는 부채, 가구 등 중국의 전통 목재 공예를 공부할 수 있는 교육적 목적이 강한 소프트웨어다. 넷이즈의 <전춘추>는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3D MMORPG다. 세 편의 게임은 모두 모바일 게임이다.
4차 판호에 포함된 게임 95개 중에는 모바일 게임이 86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판호 발급은 지난달 재개된 이후 24일까지 4차례(352개) 이뤄졌으며 모두 중국 게임사를 대상으로 하는 내자 판호이다. 다수의 한국 게임사가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외자 판호는 아직 발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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