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두 번째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가 11월18일 한국에 상륙한다.
블리자드는 지난 15일 <리치왕의 분노>(Wrath of the Lich King)가 북미·유럽·멕시코·아르헨티나·칠레·러시아에서 오는 11월13일 출시된다고 발표했다.
한국과 대만·홍콩·마카오에서는 11월18일에 출시된다. 이외에 호주·뉴질랜드·싱가폴·말레이시아·태국은 11월14일로 발매 일정이 잡혔다. 중국 일정은 아직 미정.
첫 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의 경우를 고려할 때 <리치왕의 분노> 역시 국내에서는 일정기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오픈 베타테스트’가 진행될 전망이다.
기존의 유료 이용자들은 별도의 패키지 구매없이 11월18일부터 <리치왕의 분노>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한국 런칭이 북미보다 5일이나 늦어지는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해외에서 <리치왕의 분노> 패키지는 39.99 달러(약 44,000 원)에 판매된다. 208 페이지 분량의 미공개 아트북과 독점 펫 ‘프로스티’(Frosty, 아기 프로스트 웜), 개발 뒷이야기가 담긴 DVD,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CD, 노스렌드 지도 마우스패드, <WoW> TCG가 담긴 한정판은 69.99 달러(약 77,000 원)에 판매된다.
<리치왕의 분노>에서 유저들은 ‘리치왕 아서스’가 있는 노스렌드(Northrend)를 탐험하게 되며, 아제로스를 손아귀에 넣으려는 아서스의 언데드 군단에 맞서 싸우게 된다. 레벨 제한이 80으로 확장되고, 공성 병기와 파괴 가능한 건물이 등장하는 새로운 PvP 모드, 최초의 영웅 클래스인 ‘죽음의 기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설립자 겸 대표는 “<리치왕의 분노>는 <WoW> 유저들을 아서스와 그의 부하들에게 이르도록 인도할 것이다. 그때까지 확장팩의 컨텐츠를 계속 향상시키고 테스트하면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WoW>는 현재 전세계에서 1,090만 명 이상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