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온라인>의 정식서비스가 시작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현금거래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워해머 온라인>의 개발사인 미씩엔터테인먼트는 최근 400명 이상의 골드파머(현거래를 목적으로 골드를 벌어들이는 유저)에게 계정정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크 제이콥스 대표는 그의 블로그에 “우리는 앞으로 현금거래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현금거래는 게임의 재미를 감소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고 말했다.
미씩엔터테인먼트가 유저들의 현금거래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는 일종의 선전포고다.
마크 제이콥스에 따르면 <워해머 온라인>의 게임머니인 골드는 꽤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한 현금거래 사이트에서는 2,000골드가 미화 1,749.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의 환율을 적용하면 우리 돈으로 200만원이 넘는 액수다.
거래되는 금액 비율을 보면 <워해머 온라인>의 골드는 실제 돈의 75%에 육박하는 가치를 가진다. 다시 말해 <워해머 온라인> 10골드는 미화 약 7.5달러에 거래된다.
이처럼 <워해머 온라인>의 골드가 고가에 거래되는 이유는 플레이 시간에 비해 벌어들일 수 있는 골드의 양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플레이어의 경우 레벨 10이 될 때까지 모을 수 있는 게임머니는 약 2~3골드다.
한편 지난 1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워해머 온라인>은 현재 50개의 서버를 열어놓은 상태며, 일부 서버의 경우 벌써부터 대기자가 발생할 정도로 유저가 몰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NHN이 <워해머 온라인>의 퍼블리셔인 EA와 서비스 협상을 진행중이며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