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펙스 레전드, 핵 사용 유저 1만 6,000명 이용 정지 처분

지난 5일 발매된 <에이펙스 레전드>가 핵 사용 유저들에게 이용 정지 처분을 내리면서 서비스 초반부터 '핵 유저 근절' 의지를 내비쳤다.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매니저 제이 프레쳇(Jay Frechette, 닉네임 Jayfresh)은 15일, <에이펙스 레전드> 공식 레딧을 통해 게임 업데이트 노트를 공개했다. 각종 버그 개선과 업데이트 노트 발표일 공지 등 다양한 내용이 공개된 이번 패치 노트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핵 사용 유저에 대한 징계였다.

<에이펙스 레전드> 공식 레딧에 올라온 업데이트 노트

게시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재된 핵 사용 유저는 1만 6,000여 명. 이들은 모두 게임 이용 정지 처분을 받았다.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측은 핵 사용 유저들을 형편없다(Sucks)고 칭하며, 이런 유저를 볼 경우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현재 게임 내 신고 기능이 없기 때문에 불량 유저를 발견할 경우 외부 웹사이트를 통해 신고해야만 한다. 해당 페이지는 문제를 증명할 수 있는 스크린샷이 없더라도 내용 접수가 가능하며, 개발진은 신고가 들어오면 계정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패치 노트를 통해 "우리는 유저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정직하고 투명하게 행동하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다. 더불어, 획기적인 내용이 아니라 할지라도 앞으로 정기 게시글을 통해 업데이트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펙스 레전드>는 지난 5일 출시한 <타이탄폴> 시리즈 세계관 기반 무료 배틀로얄 게임이다. 해당 작품은 출시 일주일 만에 동시 접속자 200만 명, 누적 유저 2,5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 13일 국내 '청소년 이용 불가' 판정을 받으며 심의 통과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