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탑재된 신형 닌텐도DS가 연내 발매될 전망이다.
일본의 유력 일간지 요미우리 신문은 닌텐도가 카메라 등 새로운 기능이 탑재된 신형 닌텐도DS를 일본에서 연내에 발매할 계획이라고 28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신형 NDS는 촬영한 화면을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무선통신 기능을 강화해 뉴스 제공 등 정보단말기로서의 기능과 음악 재생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 가격대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기종의 판매가인 1만6,800엔보다 높은 2만엔 정도가 될 전망이다.
닌텐도 주주들은 이번 소식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애플사의 아이팟이나 아이폰과 경쟁할 수 있게 되었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번 뉴스가 전해지자 닌텐도의 주가는 4일만에 반등세로 돌아서는 등 NDS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신형 NDS의 발표 시점에 대해선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는 10월2일 열리는 ‘닌텐도 프레스 컨퍼런스 2008 가을’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일본 기자들에게 배포된 초대장에는 신제품 발표회와 타이틀 체험회 두 가지 행사가 진행된다고 나와 있다.
이번 신형 NDS에 대한 외신들의 취재 요청에 대해 닌텐도는 공식 답변을 거부했다. NDS는 2004년 12월 발매되어 올해 3월말까지 일본 내에서는 총 2,238만 대가 팔렸으며, 전세계에는 7,700만 대가 팔린 인기 휴대용 게임기다. 국내에서도 100만 대 이상 판매됐다.
올해 초 한국에서 열린 닌텐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Wii의 국내 발매가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