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오픈베타, 11월13일 안 넘긴다

엔씨소프트의 MMORPG 차기작 <아이온>의 오픈 베타테스트가 이르면 11월 초, 늦어도 11월13일에는 시작될 전망이다.

11월13일은 수험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는 날인 동시에 게임쇼 ‘지스타 2008’이 시작되는 날이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아이온>의 오픈 베타는 이번 지스타 이전에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행사장에서 <아이온>의 오픈 베타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체험대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가 <아이온>의 오픈 베타테스트를 11월13일 이전에 시작하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리치왕의 분노>는 11월18일부터 국내 서비스가 시작된다.

엔씨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대외적인 여건을 일일이 따지긴 힘들다. 소신있게 게임 서비스 일정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리자드 코리아는 올해에도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는다. <리치왕의 분노> 외에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3> 등 굵직한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블리자드는 ‘지스타’ 대신 자체 쇼케이스인 ‘블리즈컨’에 집중할 계획이다. ‘블리즈컨 2008’은 10월10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