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해마다 개최하는 게임쇼 ‘블리즈컨’이 한국 시각으로 11일(토요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이틀간 열린다.
‘블리즈컨 2008’은 블리자드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특히 이번 해에는 신작 게임에 대한 풍성한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블리즈컨에서는 지난 6월 첫 공개된 <디아블로3>의 밝혀지지 않은 신규 클래스가 공개되고, 게임을 플레이해볼 수 있는 시연대가 처음으로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에서는 <스타크래프트2> 시연대와 함께 오는 11월 정식으로 출시되는 <WOW: 리치왕의 분노> 시연대가 설치되며, 블리자드 개발자와의 만남,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3>, <WOW>의 e스포츠 토너먼트, 코스프레 컨테스트 및 TCG 토너먼트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특별선물은 <WOW> 탈 것 북극곰!
블리즈컨은 입장료만 100달러 (약 14만원)에 달하는 행사인 만큼, 기본적으로 입장객들에게 주는 상품도 푸짐한 것으로 유명하다.
블리자드는 올해 행사에서 ‘선물 가방’을 입장객 전원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내용물을 살펴보면 <WOW>에서 탈 수 있는 ‘북극곰’과 귀환중인 성기사가 안에 들어있는 40cm의 ‘천상의 보호막 공’, 아서스의 룬검인 ‘서리한’이 그려진 120cm 크기의 풍선 모형, ‘판다렌 브루마스터’ 병따개 그리고 각종 블리자드 관련 상품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개발자와 게이머들간의 만남
행사 기간에는 블리자드 주요 게임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개발자들이 유저에게 직접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각각의 세션에는 모두 블리자드의 수석 디자이너 및 개발자들이 참석해서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줄 예정이다.
우선 <디아블로3>는 ‘직업 디자인’, ‘게임 디자인’, ‘역사와 미술’ 관련 토론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며, <스타크래프트2>는 ‘게임 플레이’, ‘역사’, ‘미술’ 주제의 세션이 열린다. <WOW>는 ‘직업’, ‘PVP’, ‘미술’, ‘던전 및 공격대’, ‘UI’ 등을 주제로 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블리즈컨 e스포츠 토너먼트 개최
한편 이번 블리즈컨에서는 <워크래프트3>와 <WOW> 그리고 <스타크래프트>의 e스포츠 토너먼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워크래프트3>와 <WOW>는 북미 및 유럽, 대한민국, 대만 지역 예선의 승자들이 개인당 2만 5천 달러(약 3천 4백 만원)의 상금을 걸고 경합을 펼친다.
한편 <스타크래프트>는 마재윤, 홍진호, 이윤열 등 국내 최정상급의 프로게이머와 미국, 프랑스의 유명 게이머들이 참가해 일대 격전을 치를 예정이다.
* 디스이즈게임은 현지에 나간 '깨스통' 기자를 통해 올해 블리즈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디아블로 3 시연대는 공개될까? 깜짝 발표는?
블리즈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아직 발매되지 않은 신작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가 설치된다. <스타크래프트2>와 <리치왕의 분노>는 물론이고, 특히 올해에는 <디아블로3>의 시연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참고로 블리자드는 작년 블리즈컨에서 처음으로 <스타크래프트2>의 시연대를 공개한바 있다.
그리고 신작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 역시 공개될 전망이다. ‘바바리안’과 ‘위치닥터’ 외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디아블로3>의 신규 클래스가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경우에 따라서는 <스타크래프트2>의 발매일이나 <리치왕의 분노> 관련 밝혀지지 않은 정보들 또한 ‘깜작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WWI에서 처음 공개된 <디아블로3>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시연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