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수많은 소문을 만들어냈던 루카스아츠와 바이오웨어의 합작 MMO가 오는 21일 공개된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오웨어는 최근 Gamasutra, Joystiq 등 북미 게임 매체에 신작 공개 행사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온라인게임 매체인 Massively를 통해 공개된 초청장 스캔본에는 ‘기다림은 끝났다(The wait is over)’라는 말과 함께 현지시각 21일 화요일 오후 2시에 진행할 신작 공개 행사에 초대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작 MMO는 바이오웨어 오스틴 지사에서 개발중인 게임으로 그동안 <스타워즈> IP를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오스틴 지사의 핵심 개발자들 가운데 고든 왈튼은 <스타워즈 갤럭시>를, 제임스 올렌은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단>을 개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많은 해외 매체들은 <스타워즈 : 구공화국의 기사단>(Knight of the old republic, KOTOR)을 온라인 게임으로 만들 것이라 추측해왔다.
이런 가운데 바이오웨어를 인수한 EA의 존 리치티엘로 회장은 지난 7월, 해외 매체인 포트폴리오와의 인터뷰에서 ‘<KOTOR 온라인>을 개발 중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초청장은 영화 <스타워즈>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배경이미지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우주선의 복도를 연상케 하며 ‘기다림은 끝났다’라는 문구 또한 <스타워즈> 특유의 큰 황금색 글자체로 쓰여져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바이오웨어의 신작 발표가 이루어지면 EA는 얼마전 서비스를 시작한 <워해머온라인>과 함께 탄탄한 MMO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EA의 바이오웨어 인수와 관련해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MMO의 잠재력이 EA에게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한편 신작 MMO의 서비스 시기는 2010년 전후로 점쳐지고 있다.
신작 공개행사 초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