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게임쇼 2008(이하 TGS 2008) 첫날이었던 9일, 비즈니스 데이임에도 불구하고 캡콤의 부스는 몰려든 업계 관계자들과 기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캡콤은 올해 TGS에 <몬스터헌터3>와 <바이오하자드5> <역전검사> 등 역대 최강의 라인업을 들고 최대 크기의 부스를 선보였다.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몬스터헌터>의 최신작 3편은 Wii의 동작인식 컨트롤을 활용한 새로운 요소와 수중 전투 등으로 최고의 인기를 모았다. 일반 관람객이 없는 비즈니스 데이였는데도 대기줄이 100분을 훌쩍 넘겼을 정도다.
특히 캡콤 부스는 게임 속 세상을 밖으로 꺼낸 듯한 인테리어의 부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출전한 게임의 세계관에 걸맞는 부스들이 인상적이었다.
<몬스터헌터3>의 경우 해변가의 통나무 집을 부스 내에 구현했다. 머리 위의 줄에는 생선을 말리고 있는 상황과 통나무 집 안에는 열대 과일들과 통나무통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바이오 하자드5> 부스의 경우 폐허가 된 도시의 모습과 벽으로 둘러 쌓여 밖과는 단절된 공간을 표현해내 당장이라도 좀비가 뛰쳐나올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냈다.
캡콤이 올해 출품한 타이틀로는 Wii <몬스터헌터3>, PS3/Xbox 360 <바이오하자드5>, Wii/Xbox 360 <데드라이징: 좀비의 산제물>, PS3/Xbox 360/ PC <바이오닉 코맨더>, PSP <전국BASARA: 배틀히어로즈>, Wii <타츠노코 vs 캡콤>, NDS <역전검사>, NDS <멍멍이 파라다이승>, PS3/Xbox 360 <스트리트파이터4>, NDS <유성의 록맨3: 블랙에이스> <유성의 록맨3: 레드죠커>, PS2 <페이트 언리밋티드 코드>가 있다.
TGS 2008 현장에서 만난 캡콤코리아의 남치우 팀장은 "역대 최고의 부스로 출전했다. 직접 와서 보니까 라인업들이 너무나 좋다. 특히 <몬스터헌터3>는 장시간 즐겨도 체력적인 부담은 적으면서도 새로운 조작감을 선보여 반응이 폭발적이다. 직접 해보고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